의성경찰서 이종훈 경위
이들은 각종 중고사이트,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호텔 숙박권이나, 항공권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글을 올리고 그 대금을 송금받고 연락을 끊어버리고 물건을 보내 주지 않는 흔한 수법을 활용하기도 한다.
또 숙박권 등 경품을 빙자해 추첨을 위해 개인의 인적사항을 기재토록 한 뒤 신상정보를 빼내 범죄에 이용하거나 이를 제 3자에게 팔아 이익을 챙기고 있는 피싱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이버사기는 당하게 되면 피해금액을 변제 받기가 매우 어렵다. 사이버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유행중인 사기 방식과 예방법을 늘 숙지해야 한다. 물건 구매 시 싼 물건이라면 무조건 의심하고, 사이버캅 앱 등을 이용해 판매자의 정보와 계좌를 확인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아울러 판매자가 안전거래 하자고 수상한 링크를 보낸다면 절대 접속하지 않아야 하며, 되도록 직접 만나서 돈과 물건을 전달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이 경우 낮 시간을 이용해 경찰관서 앞에서 직거래를 한다면 더욱 안전할 것이다. 혹시 사기를 당했다면 주저하지 말고 즉시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해 고소장을 작성하거나, 경찰청 ‘사이버 수사국 홈페이지’를 이용해 사기범죄를 신고하면 된다.
이 경우에도 수사기관을 사칭하는 가짜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항상 합리적으로 의심하는 습관과 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것만이 우리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우종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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