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 꿈의 파수꾼 (사)안전지킴이운동본부 본부장


청소년들의 일탈을 막다. (逸脫:일탈, ①정하여진 영역 또는 본디의 목적이나 길, 사상, 규범, 조직 따위로부터 빠져 벗어남 - 본래의 의미에서의 일탈을 막기 위해 엄밀하게 정의를 하는 일이 필요하다. ②사회적인 규범으로 부터 벗어나는 일. 청소년 비행, 약물 남용, 성적(性的) 탈선 따위가 있다 - 가정 교육의 소홀로 말미암아 청소년들의 일탈이 늘고 있다.☞ 네이버)

필자는 본보를 통해 지난 7.26(火)자 ‘다음 세대의 일탈행위, 아동청소년이 병들어 가고 있다.’는 기고문을 통해 ‘국민적 지혜로, 새로운 희망적 미래 운동 추진을 위해 공직생활 중 자연발생적으로 얻은 현실의 모습(아동청소년 비행)을 나타냄으로써, 사회구성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어 그 대안과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 경찰서 112신고를 통한 아동청소년의 일탈행위의 내용과 실상을 가감 없이 소개함으로써, 시청과 경찰서, 교육청 등 관계 당국과 학부모, 지역사회 주체들과 머리를 맞대어 해결’해 나가는 초석으로 삼고자 나타내었다.

이후 112신고 내용을 보면, 지난 9.14. 00:54경 “차량이 없어졌다. 중3 딸이 가지고 간 것 같다.”는 학부모가 대구경찰청으로 신고하였고, 곧바로 인근 경북경찰청, 경찰관서에 신고 사건, 공조 수배를 내려져, 동일 00:59경 포북서 학산파출소 근무 직원들은 공조 요청사항을 무전으로 수신하였고, 심야 관내 순찰 중 01:16경 수배 차량을 포항고 앞에서 발견한 후 추격, 검거한바, 운전자는 무면허로 허ㅇㅇ(남, 04년생, 대구소재 고교 3년)와 동승자 가출청소년은 차량 키를 가져간 신고자 딸(여중생) 이였고, 차량 운전자 고등학생은 도로교통법(무면허)으로 형사입건, 고교생과 여중생은 부모에게 차량과 신병을 각각 인계한 사례다. 동 건은 고등학생이 가출청소년에게 차량 키를 가져올 것을 요구하였고, 그 차량에 동승, 무면허인 미성년자가 운전한 차량을 경찰기관 간 공조 수배(수사)로 사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선제적 예방 사례다.

또한 9.23. 06:20경 포항시 북구 항도길 51앞에서 김ㅇㅇ(남, 15세)가 이륜자동차(오토바이)를 무면허로 해안로에서 약 3km를 운행한 것을 검거하였다. 이는 인근 주민들에 의해 “어떤 애들이 3명이 오트바이를 타고 소리를 지르며 다닌다.”는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발견되었고, 도망가는 중학생 3명은 오트바이를 버려둔 채 야산으로 도주하였고, 경찰은 도주로를 차단, 수색하여 3명을 검거하여 절도와 도로교통법(무면허운전) 위반으로 형사 입건하였다.

또한 가출청소년 여중생(2년)을 부모가 신병을 인계받지 않는다는 의사표시로 포항시청 아동보호팀에 인계한 사례를 보면, 9.24. 00:33경 “바로 옆 여자,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신고로 확인한바, 포항 북구 ㅇㅇ중학교 2학년생으로 일주일 전에 가출, 친구 등 지인 집과 무인 편의점에 머물며 시간을 보냈다는 내용을 듣고, 경찰에서 보호조치와 함께 부모에게 연락한바, 딸의 신병을 인수 받기를 거부하였고, 그 이유는 “지금 데려와도 다시 나갈 것”이라는 언동, 가출청소년 여중생은 “집에 들어가면 부모가 때리기(학대하기) 때문에 집에 가기 싫고, 엄마, 아빠를 만나고 싶지 않다.”며 귀가를 거부한 사례가 있는 등 지금 저전국 경찰관서(112상황실, 지구대, 파출소 등)는 지역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가출과 비행으로 이어지고 있어 해당 교육 당국(학교 포함)과 가정에서의 역할과 책무를 다하지 않아 장기간 방치할 경우, 사회적 이목을 끄는 큰 사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한 한바, 필자는 현장 경찰관으로 수차례에 걸쳐 신문 지면을 통해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등 국가적,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바이다.

경찰청장은 “지역사회 중심의 선제적 예방 치안의 고도화”, “5년 내 교통사고 사망자 50% 감소 추진”과 아동청소년 보호 대응체계 강화 등 치안 약자, 피해자 보호와 범죄단속과 치유, 예방으로 민생 침해 범죄 엄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1.4.1.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아동학대 대응 선도기관 협약식’이 있었다. 포항지역 14개 아동학대 대응 관련 민,관 기관이 다 함께 ‘안전한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 포항시와 시의회, 대구지법 포항지원, 대구지검 포항지청, 포항교육지원청, 남부, 북부경찰서, 범죄피해자지원센터, 경북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포항성모병원, 굿네이버스 경북동부지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 경북장애인권권익옹호기관, TBN경북교통방송 등 참여 “관심과 사랑으로 아이들이 꿈과 희망 지키자! Child Safe City 포항” 만들기를 위해 지자체와 시의회, 법원, 검찰, 경찰 등 사법기관과 아동학대 사안에 대해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모든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 참여해 아동학대와 예방, 지원에 대한 포괄적 협력 의지를 다지는 협약식은 전국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사례이다.

공직자(公職者:공무원이나 국회의원 등)는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국가와 지역사회, 국민 개개인의 생명과 안전 확보를 위한 총체적 제반 활동으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선도적으로 적극적인 역할과 책무를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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