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 꿈의 파수꾼 (사)안전지킴이운동본부 본부장

 

   
 

먼저 지난 10월 29일 밤 충격적 이태원 참사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 슬픔과 부끄러움을 절대 잊지 않겠다는 다짐입니다. 21세기가 들어선 지 22여 년 지난 현재, 후진국형 참사가 반복되고 있는 현실, 무질서와 안전불감증으로 끊임없이 발생하는 재난과 재해, 사건과 사고의 악순환으로 세계적, 국가적 어려움 현실에 직면, 차제에 국민 개개인이 참여하는 선진화된 안전 문화 혁명이 요구된다.

필자는 공직 37년간 ‘아동청소년과 함께하는 새로운 꿈과 공동체 모두의 행복과 평온한 삶을 추구하는 위대한 희망은 이루어진다'는 믿음으로 21세기 2세대의 안전과 질서 확보를 위한 눈높이 혁신 활동인 ‘212혁신의 기적’을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학교 공동체와 지역민이 함께하며 지역사회 중심의 선제적, 예방적, 적극적 새로운 안전 문화(혁명)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상에서의 ‘안전맨’, ‘안전지킴이’는 ‘친구와 가족의 안전과 질서를 지켜나가는 주체자(아동청소년)’로 어릴 때부터의 안전 생활 습관 형성을 통한 인식 전환, 새로운 의식개혁 운동으로 특히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을 찾아가는 현장 교통안전교육으로 학교를 방문하여 매년 2만 ~3만여 명씩, 전교생을 대상으로 수년 간 반복 교육을 하였다.

생활 속에서 즉 학교에서나 등, 하굣길, 놀이터에서는 친구와 동생들의 ‘안전’을 지켜나가고(‘또래 도우미’ 역할) 집에 돌아가서는 엄마, 아빠 등 가족의 ‘질서'를 지키는 안전지킴이, 질서 지킴이로 '안전맨'으로서 의식 부여와 역할, 일상에서 실천을 강조하는 아래로부터 위로의 의식 개혁 운동을 전개하는 예방 문화 중심의 창조적 사회 안전 활동을 통하여 운명공동체인 사회 구성원 모두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안전(安全)‘ 이란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는 것’, ‘그러한 상태’를 말한다. 사회구성원과 함께하는 안전한 상태, ‘더불어 살아가는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은 공동체 모두가 참여로 이루어진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다. 필자를 포함한 자연인은 ‘해야 한다'는 이유로 ‘할 수 있다'면 ‘좌절’이란 용어가 없을 것이다. 일상적 삶은 시행착오의 반복과 그러한 경험으로 현재의 ‘자신’을 낳게 한 것이다.

필자 역시 나 자신과 무수한 내면의 약속과 다짐을 했건 만, 실제로 계획했던 것 이상으로 실행한 것은 몇 안된다. 그러나 공복(公僕)으로서 봉사행정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으로 1997년 3월부터 지역교육계와 함께 펼쳐온 ‘아동청소년 안전지킴이운동’이 수 개 월 남긴 공직생활에 ‘안전하고 따뜻한 새희망운동’으로 승화되어 새로운 ‘국민정신(안전) 문화운동으로 발전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 11월 1일 아침에 펼쳐지는 안전한 등굣길 만들기 안전지킴이 액션플랜! 두호남부초 등 68개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 내 ‘스쿨존, 깜빡이 켜고, 안전 운전하기’ 캠페인이 학교 공동체와 지역 자생 단체가 참여하는 ‘어린이 안전 활동 강화를 통한 공동체 의식회복’ 목적으로 연대와 협력 활동이 전개된다.
어린이들이 출발지인 주택가와 아파트단지 등 생활 도로구역 내 ‘생활존(실버존), 안전속도 지키고, 조심 운전하기’ 캠페인으로 확대하여 스쿨존과 함께 생활존(실버존)과 연결되는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로 실천 활동으로 발전시켜 어린이, 노인 등 교통 약자를 보호하는 사회적 안전망구축을 위해 반드시 보행자와 운전자의 의식 개혁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

스쿨존에서의 서행, 안전 운전과 조심 운행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어린이보호구역과 생활도로 구역(생활존, 실버존)에서의 각성(覺醒: 깨달아 정신을 바로 차림) 운전(運轉)으로 운전자 스스로가 지켜나감으로써, 어린이 보호구역을 과속으로 통과하는 차량과 졸음운전, 난폭운행차량들의 서행, 안전 운행으로 방어(防禦: 상대편 공격을 막음), 유도(誘導: 일정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꾀어서 이끎) 하는 역할을 하며, 초등학교(스쿨존)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생활존, 실버존)로 확산, 지역사회 중심의 새로운 희망적 미래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대대적인 운전자 의식 개혁운동으로 이어지는 계기로 삼아, 일상에서의 재난과 사건, 사고의 악순환을 단절시켜 나가는 새로운 안전 문화운동, 즉 제2의 새마을운동(의식 개혁)으로 승화시켜 나간다.

현장 경찰관으로서 국리민복의 첩경(捷徑, 지름길)은 무엇일까? 그것은 오로지 '실천(實踐)'뿐이다.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인간이 신이 아닌 이상, 꿈은 항상 멀리 있고 실천과 행동은 당장의 문제다. 아무리 많은 꿈을 꾸고 결심을 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꿈은 줄어들고 실망은 커지며, 자기 연민만 쌓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필자는 기성세대의 책무(責務)를 성실히 수행하는 길로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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