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경찰, 브리핑 통해 용의자 사진 공개

미국 경찰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LA 총기난사 용의자 사진 = 연합뉴스 
미국 경찰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LA 총기난사 용의자 사진 = 연합뉴스 

설 휴일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숨진 가운데 용의자는 아시아계 남성이라고 22(현지시간) 경찰이 밝혔다.

용의자는 차량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LA 카운티 보안관실은 22(현지시간) 초동 수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용의자가 아시아계 남성이라고 밝힌 뒤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용의자는 검은색 가죽 재킷과 털 모자,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사건 현장 인근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 특수기동대(SWAT)는 총격 사건 이후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서 용의자가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이는 흰색 밴 차량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ABC 방송은 이 차량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며,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차량에 용의자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생존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았으며,  남성 5명과 여성 5명이 이번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희생자의 정확한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1일 밤 아시아계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몬터레이 파크의 댄스 교습장인 스타 댄스에서 총기를 난사했고, 이 총격으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라고 했다.

한편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은 72세 아시아계 노인의 단독범행으로 알려졌으며, 현지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반자동 돌격형 권총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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