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례 경북여성기업인협회 포항지회장


본지 ‘만나고 싶은 사람’은 지난달 30일 경북여성기업인협회 포항지회장으로 취임한 김정례 회장(61·사진)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김 회장은 현재 포스코 폐기물 운송업체 ㈜PnB 대표이사로 안전제일의 바탕 위에 소통과 화합을 통해 가족적 분위기의 기업 문화조성과 고객만족 추구를 목표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면서 왕성한 기업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은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오천읍, 대송면, 장기면 등에 여성단체 회원들과 함께 피해복구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 ‘태풍 힌남노 17 의인’에 선정돼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받아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격려를 받기도 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서로 아끼고 위하는 참여와 소통을 통해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경북여성기업인 포항지회가 되도록 열정을 갖고 노력하겠다”며“산업의 빠른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해 여성기업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단체 화합과 개별 기업의 성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정례 회장과 일문일답

-경북여성기업인협회 포항지회 소개
△경북여성기업인협회 포항지회는 2004년 설립 이후 경상북도 내 여성 기업인들 간의 유기 적인 관계형성을 바탕으로 지역 제조업 발전을 모색하고 상호 간의 경영·자금·기술·마케팅 등에 대한 정보교류로 지역여성기업인의 권익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해오고 있다. 현재 포항지회는 3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활발한 지역사회·경제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활동상에 대해
△본회는 경북도내 제조업을 경영하는 여성 CEO들로 23개 시군 14개 지회 270여 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소외계층 및 지역민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신제품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공유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수한 강사진을 초빙해 경영인의 자질과 덕목을 갖추고자 도 연수, 지회 연수를 별도 개최 해오고 있다.

아울러 해외박람회를 통해 세계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완제품 회원사의 수출 확대를 위해 현지 기업인과 풍부한 인적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역 여성 기업인들의 애로와 발전방안이 있다면
△먼저 일반기업의 애로는 인력, 자금, 판로다. 특히 판로 부분에 있어 여성 기업인에 대한 수의계약 부분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로 한시적 1억까지 수의계약이 가능토록 했으나 업무담당자들이 감사 등을 우려해 회피하는 경향이 많아 어려움이 있었다. 기간 연장도 필요하다. 또 정부 지원과제(R&D)제시 시 남성에 대해 상대적 약자인 여성기업인에 대한 우대 조항을 반드시 반영해 주었으면 한다. 발전방안으로는 비즈니스의 성공은 교류를 통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융복합 시너지 발휘라 생각한다. 따라서 회원 간의 경영, 기술 교류 그리고 지역 유관기관(시,포항TP, 대학 산학협력단, 리스트, 강소기업특구 등)과의 적극적인 교류 활동으로 강소기업으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프로필
△포항여고·대구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졸업△포항공대 최고경영자과정·연세대 여성최고지도자과정 수료△13대 포항시 여성단체 협의회 회장△포항시지역발전협의회 부회장△포항여고 동창회 이사△포항시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경북여성기업인협회 포항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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