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해경 응급환자 이송 동해해경 제공
울릉에서 생후 7개월 된 응급환자가 동해해경 함정을 통해 육지로 긴급이송 됐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0시쯤 울릉의료원으로부터 생후 7개월 된 남아를 이송해 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경북 동해안 전역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상태라 해경의 헬기 지원이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동해해경은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1500t급 경비함정을 울릉도에 급파시켰다.

이어 단정을 이용해 환자와 의사 등 총 4명을 경비함정에 승선시킨 뒤 오후 5시께 동해항에 입항 후 119구급대에 인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도서 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을 항시 대비하고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동해해경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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