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락 경주시파크골프협회장

▲ 지난 1월31일 경주 화랑마을에서 경주파크골프협회 신임 김동락 회장이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 스카우트 잼버리

 

   
▲ 파크골프 선수선발전

 

   
▲ 김동락 회장이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 경주파크골프협회 이취임식(왼쪽부터 김동해 경주시의원, 이철우 경주시의장, 김동락 신임회장, 전종렬 직전 회장,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

 

   
▲ 김동락 경주파크골프협회장

교육공무원 퇴직 후 다방면 활동
올 1월 경주파크골프협회장 취임
파크골프 매력에 제2의 인생 시작

선수선발·구장관리 등 공정하게
회원 300명서 1000명으로 증가
전국대회 가능한 구장 건설 노력





김동락 경주시파크골프협회장(전 청도교육장)이 평생 몸담았던 교육공무원직을 정년퇴임한 때는 2014년이었다. 퇴임 후 2년간은 재직 때보다도 더 바빴다. 그간 빠뜨렸던 대소사를 챙기고, 심신을 추스른 시기였다.

그는 대구에서 파크골프 연수를 이미 수료한 상태로 경주에 와서 파크골프장에 첫발을 디딘 때는 2016년 봄이었다.

◇교장 연수 수석한 카리스마 교육자

김동락 회장은 경주중고등학교 출신으로 대구교육대학을 졸업한 후 교육계에 투신한 교육공무원이다. 그는 포항교육국장, 청도교육장을 역임했다. 재임시절 그는 상당한 업무처리능력자로 꼽혔다. 교감, 교장자격 연수에서 연달아 수석을 차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영어도서관 명예관장, JC 특우회장, JC 특우회 한국부위원장, 경상북도교육청 주민감사관, 스카우트 훈련교수전국동기회장, 스카우트상급자격훈련 코스대장, 국제회의부장, 경주유네스코협회 회장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대개가 명예 봉사직이었다.

그는 현재 경상북도교육문화건강진흥원 원장을 비롯해 경주시청 미래발전자문분과위원장, 모교 학교운영위원장, 검찰청 형사조정위원, 경주시 교육삼락회장, 스카우트 세계잼버리 조직운영본부 차량관리부장의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자랑스런 JC선배상, 스카우트 국제봉사상, 무궁화금장, 공무원 청렴인증서, 훈장 등을 수상했다.

◇1월31일 경주시 파크골프협회장 취임

올해 1월 31일 경주 화랑마을 화백관에서는 경주시 파크골프협회 회장 이취임식 있었다. 신임 3대 회장은 김동락 회장이었다. 이취임식에는 이철우 경주시의장, 배진석 도의원, 김동해 시의원,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 등 내빈과 파크골프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신임 김동락 회장은 취임사에서 "모두가 함께 힘을 모으고 서로 도움을 주는 단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무슨 일이든지 간에 화합과 협력은 놀라운 결과물들을 가져온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천당과 지옥’의 차이를 예화로 들면서 슬로건으로 △남의 말을 좋게 하자 △파크골프장 시설이나 행사 등의 모든 관리는 너, 나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하자 △클럽 명칭은 전국대회를 내다보는 현재의 추세에 맞춰 행정 구역을 고려해서 정하자 △파크골프 질적 수준 제고와 참여자들의 흥미를 위해 리그전 도입하자 △새로운 임원진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을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모든 사항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협력에 바탕을 뒀다. 회원 상호 간 기본적인 신뢰와 예의가 구축될 때 모든 일은 상당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확고한 그의 의지의 표현이었다.
반면 선수선발과 구장관리 등 공공의 일에는 공정성과 철저를 기하려고 한다. 사소한 일에도 ‘친목’ 등 사사로운 이유를 고려해 원칙이 무너지고 나면, 바로 세우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는 뼈저리게 알고 있다.

이처럼 철저한 원칙을 세우기 위해서는 회장 자신의 실천과 솔선수범이 선행돼야 하는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지난 10월 경주시장배 파크골프대회에서 참여한 선수 352명 중에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는 부인과 함께 파크골프 심판자격증을 취득해 경북에서 부부심판으로는 2번째가 됐다.

◇솔선수범·원칙 지켜 저변 확대 매진

지난해 봄 300여 명이었던 경주파크골프협회 회원은 현재 1000여 명으로 늘어났다. 연말이면 붐을 타고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대외 출전을 위한 선수선발, 파크골프 지도자 증원 및 공인 심판진의 확대 등 생활체육으로서 파크골프의 공공성과 전문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구장 부족 문제가 가장 큰 애로다. 경주 서천에 위치한 경주파크골프장의 경우도 18홀에 불과해 전국대회를 치를 수 없는 현실이다. 경주시가 현재의 구장 맞은편에 18홀 증설이 계획됐으나, 환경부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등 순조롭게 건설될지 걱정이 태산이다.

그는 재임 동안 △3개월마다 대외 출전을 위한 선수 선발전 △클럽 대항 리그전 △협회장배 및 시장배 대회 △경로 및 3세대 파크골프대회 △부부 파크골프대회를 하는 등 다채롭고 활기 넘치는 협회 운영에 최선을 다할 작정이다.

그는 특히 ‘남의 말을 좋게 하자’는 케치 프레이즈를 실시해 단계적이고 실질적으로 불편하지 않은 인간관계 형성으로 편하고 즐거운 파크골프장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동락 회장은 인생 2막 출사표에서 봉사하고 희생하는 일에 솔선수범 앞장서기로 다시 한번 다짐하며 말을 맺었다.

◇재직 때부터 이어온 스카우트 봉사

스카우트는 김동락 회장이 재직 때부터 줄곧 이어온 봉사활동이다. 올해 스카우트 제25회 세계잼버리가 8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우리나라 새만금에서 열린다.

김동락 회장은 한국스카우트에서 필요한 일손이 되는 역할을 하기 위해 훈련교수 동기생들과 코스대장을 할 때 큰 도움을 주던 교수들로 구성된 7팀장과 외국인 부부장과 함께 차량관리부의 책임을 맡았다. 그는 맡은 역할을 다하기 위해 요즘은 영어 실력 다지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미국에서 열린 제24차 세계잼버리에 반기문 전 UN사무총장도 참여했다. 김동락 회장은 미국 잼버리에는 IST(International Servise Team)로 스쿠버 강사를 맡아 참여했다.

공항팀장은 170여 나라에서 오는 4만 5천 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인천공항에 집결하게 되는데 이 참가자들과 배낭과 짐을 1000대가 넘는 버스로 안전하게 새만금까지 안전하게 운송하는 역할이다.

역할을 위해 24시간을 비상대기 상태로 팀원 40명과 함께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7팀장들의 역할이 최상의 협동으로 이뤄져야 차량관리부의 임무가 완성되고 나아가 잼버리가 성공적으로 된다.

이 행사에 참가하는 봉사자 모두가 참가비용은 자부담하면서 대한민국의 명예에 도움을 주고자 그늘도 없는 뜨거운 뙤약볕에서 모기와 힘든 자연환경을 극복해야 한다. 그는 세계 각국에서 참가하는 이들을 위해 단단한 각오로 모두가 치밀한 계획을 수립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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