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품격의 도시 포항

▲ 포항스틸러스레전드

   
▲ 효자아트홀

   
▲ Park1538 포스코홍보관

   
▲ 스페이스워크

   
▲ 포항제철소 소통보드

-글 싣는 순서-
Ⅰ철의 인연이 일궈낸 ‘형산강의 기적’
Ⅱ품격의 도시 포항
Ⅲ함께한 어제 함께할 내일

포스코는 1967년 6월 포항으로 입지가 확정된 이후, 포항시민과 긴 여정을 함께 해오며 고난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오늘날 글로벌 철강기업으로 우뚝 섰다.

어언 포항과 포스코가 인연을 맺은 지 55년이라는 긴 세월이 흐르며 그동안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함께했던 손길은 철의 도시 포항을 더욱 따뜻하고 더 많은 희망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최근 포항시민단체와 포스코가 지주사와 미래기술연구원 사태로 갈등을 빚으며 포항과 포스코의 동반자 관계에 흠집을 내기도 해 대·내외적으로 우려를 쏟아 내기도 했다.

이에 본지는 포항과 포스코의 인연을 다시금 되짚어 보고 미래 100년을 위한 화합과 상생의 기반을 더욱더 확고히 다져 포항과 포스코의 희망찬 미래와 도약을 위해 ‘55년 이어온 철의 인연... 우리는 영원한 동반자’를 3부에 걸쳐 기획했다.

다음은 ‘55년 이어온 철의 인연... 우리는 영원한 동반자’ Ⅱ부

-품격(品格)의 도시 포항
포항과 포스코라는 뿌리 깊은 나무가 서로 하나 되어 오랜 세월 의지하며 지나온 지금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적 성장뿐만 아니라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와 예술 인프라를 키워 품격의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포스코는 지역사회의 화합과 체육·문화의 발전,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건전한 스포츠 문화 확립에 기여 해왔다.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포항제철소 덕분에 수학여행이나 산업시찰 등으로 포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이후 해외여행과 다양한 국내 관광지 개발로 관광객 수가 줄었지만 포스코가 불빛축제, Park1538, 스페이스 워크 같은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사람들은 경제적 여유와 함께 생활수준이 올라가면 문화적 욕구가 높아지게 마련이다. 포항시도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도시가 발전하고 시민들의 문화 수준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함께 인프라를 확대해 왔다. 이 과정에서 포스코의 지원과 지역에 대한 관심은 포항의 품격을 지속적으로 높여 왔다.

△국내 최초 축구전용구장 건립(누적 지원금 2990억 원)
포스코는 1973년 포항스틸러스를 창단해 운영해왔으며 1990년 국내최초로 2만 명 규모의 축구전용구장 건립과 클럽하우스, 최초의 유소년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이처럼 포스코는 포항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의 선구자 역할을 하며 체육진흥에 앞장서 왔다.

△포항의 옛 물길...포항 운하 조성지원(조성지원금 300억 원)
포항운하는 포항의 베네치아라고도 불리는 포항의 대표 명소 중 하나다. 운하는 포스코 건설 당시 동빈내항과 형산강을 잇는 작은 물길이 있었던 것을 다시 틔우고 주변을 복원해 운하와 유원지로 재개발한 곳으로, 이곳 운하관에서 운영하는 포항크루즈는 죽도시장, 영일대 해수욕장 등 포항의 주요 명소를 거쳐 약 8Km의 거리를 운항하며 포항에서 꼭 가보아야할 관광지로 꼽히고 있다.

△포항국제불빛축제(누적 지원금 129억 원)
포항국제불빛축제는 2004년 포항시민의 날을 맞아 포스코가 제철소 용광로의 상징인 ‘불’과 포항 영일만의 상징인 ‘빛’을 주제로 해 개최한 것이 축제로 이어졌다. 이후 누적 참관인원 1300만 명 규모의 포항 대표 축제로 발돋움했다.

△경관조명 및 소통보드(지원금 118억 원)
포항제철소는 총 3만 개의 LED 조명과 60Km 광케이블을 설치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야경을 연출했다. 송도 및 해도 방면에는 초대형 전광판인 소통보드를 설치해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포항시가 1천만 관광객 시대를 개척해 나가는 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포항의 대표 공연시설...효자아트홀
지난 1980년 개관 이후 품격 있는 음악회, 연극, 뮤지컬, 무용,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영화를 무료로 제공해오고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콘서트
포스코는 포항지역에 있는 문화시설에서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행사를 제공해왔다. 2022년에는 코로나19 일상 회복과 함께 기업시민 콘서트를 재개 지역주민과 임직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고품격 공연을 펼치며 거리두기 기간을 이겨내온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국내 최대 체험형 조형물...‘스페이스 워크’
포스코가 2001년 200억 원을 기부해 조성된 도심형 시민공원인 환호공원이 2021년 스페이스 워크를 통해 포항시를 대표하는 명소로 재탄생했다. 포스코는 총 2년 7개월에 걸쳐 117억 원을 투입해 스페이스 워크를 기획·제작해 2021년 12월 포항시에 기부했다. 스페이스 워크는 2022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관광객들은 국내 최대 체험형 예술작품인 스페이스 워크 위를 걸으면서 아름다운 포항의 풍경을 맘껏 감상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Park1538
Park1538은 포항제철소가 내려다보이는 포스코 본사 옆에 위치해 철과 자연이 어우러진 친환경 힐링 공간으로 조성됐다. 2003년 개관한 포스코역사박물관 일대에 철 이야기와 포스코의 비전을 담은 홍보관, 수변공원, 명예의 전당 등을 새롭게 단장해 2021년 4월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포스코역사박물관에서는 1968년 창립부터 포스코 성장과 감동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홍보관에서는 포스코의 역사와 열정을 느끼고 철의 친환경성에 대해 체험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홍보관은 개관과 함께 대한민국조경대상 등 국내외 유명 어워드에서 다수 수상하며 내실과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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