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진 가수(사진 중앙)가 25일 경북향토음악연합회 입회 후 배덕환기획실장(좌) 제해철회장(우)과 사랑의 하트를 날리고 있다.
“주1회 색소폰 음악교실 열어
전국가요제 출전 힘 보탤 것”



김상진 가수가 지난 25일 용흥동 경북향토음악연합회(이하 경북향음) 음악실에 제해철 회장 초대로 방문했다. 김상진은 1971년부터 1973년까지 3년간 MBC 10대 가수에 뽑힌 원조 꽃미남 가수다.

제해철회장과 임원들로부터 경북향음의 목적 ‘경북 지역을 소재로 한 노래를 만들어 부르고 배포함으로써, 경북의 가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관광홍보, 문화예술 발전, 신인 음악가 발굴 양성을 통한 도민의 자긍심고취’를 듣고, “경북향음에 입회하여 향토가요발전 힘 보태겠다”며 자문위원 입회를 결정했다.

김상진 가수는 1969년 '이정표 없는 거리'로 데뷔, 고향아줌마, 도라지 고갯길, 미워도 당신, 석양길 나그네 등 수많은 노래를 히트시켰고, 고향 소재의 향토성 짙은 노래를 많이 불렀다. 특히 1972년 '고향이 좋아'가 빅히트하며 나훈아 남진과 같이 인기를 겨루기도 했다.

김상진의 포항과의 인연은 2010년경 북구 동빈로 부근에 사업장을 열면서 시작됐다. 코로나19 시기에 어려움을 겪고 잠시 쉬었다가, 지금은 죽도동 행정복지 센터 부근에 새 사업장을 열었으며, 13년째 포항이 너무 좋아 계속 살고 있다.

그는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먼저 일주일에 1회 용흥동 경북향음 음악실에서 ‘김상진의 섹소폰 기타 건반 음악교실’을 열고 시민들과 소통하고, 향토음악가들과 교류하며 경북과 포항의 노래를 만들어 부르겠다”면서 “서울을 오가며 중앙의 음악 흐름과 소식을 전하고 제해철 회장과 ‘향토가요제’를 개최, 우수 회원 발굴지도로 미스 미스터 트롯 등 전국적 가요제에 출전시키고, 음원발매와 중앙 무대 진출 등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