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함께한 어제 함께할 내일

▲ 포항명도학교 VR 직업훈련 모습

   
▲ 사상이상 사이언스 아이들

   
▲ 상상이상 사이언스 선생님

   
▲ 포스코는 지역사회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포항지역 3개동(해도,송도,제철동)에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며 일 평균 720명의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김학동 부회장이 무료급식소에서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 포스코 제공

   
▲ 포스코건설 수해복구 모습

   
▲ 해병대 장병들이 1,2전기강판공장 태풍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글 싣는 순서-
Ⅰ철의 인연이 일궈낸 ‘형산강의 기적’
Ⅱ품격의 도시 포항
Ⅲ함께한 어제 함께할 내일

포스코는 1967년 6월 포항으로 입지가 확정된 이후, 포항시민과 긴 여정을 함께 해오며 고난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오늘날 글로벌 철강기업으로 우뚝 섰다.

어언 포항과 포스코가 인연을 맺은 지 55년이라는 긴 세월이 흐르며 그동안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함께했던 손길은 철의 도시 포항을 더욱 따뜻하고 더 많은 희망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최근 포항시민단체와 포스코가 지주사와 미래기술연구원 사태로 갈등을 빚으며 포항과 포스코의 동반자 관계에 흠집을 내기도 해 대·내외적으로 우려를 쏟아 내기도 했다.

이에 본지는 포항과 포스코의 인연을 다시금 되짚어 보고 미래 100년을 위한 화합과 상생의 기반을 더욱더 확고히 다져 포항과 포스코의 희망찬 미래와 도약을 위해 ‘55년 이어온 철의 인연... 우리는 영원한 동반자’를 3부에 걸쳐 기획했다.

다음은 ‘55년 이어온 철의 인연... 우리는 영원한 동반자’ Ⅲ부

-함께한 어제 함께할 내일
동행(同行)은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같은 마음으로 가는 것이기에 포스코는 포항시민과 함께 마음을 이으며 동행을 하고 있다.

포스코와 포항시민이 함께해 왔기에 지난 55년이 가치를 가지듯 함께하는 앞으로의 시간은 용광로처럼 뜨겁고 강철처럼 더욱 단단하고 견고해질 것이다.

포스코는 지역사회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헌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곳곳에서 늘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아름다운 공동체 문화, 자매마을(마을 및 단체와 결연 128개)
포스코 자매마을 활동은 지역 마을, 기관 단체와 결연을 맺고 동행하는 활동이다. 포항제철소의 대규모 설비 확장이 마무리되고 조업이 안정화되던 1991년 10월 8일 당시 총무부가 개인택시운송조합 포항시지부와 처음 자매결연을 확대하며 정기적인 지원 및 교류를 해오고 있다.

△지역 복지 사각지대 지원(연평균 18만 7200식 제공)
미래세대, 다문화가정, 장애인, 기타 소외계층을 위한 공헌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항지역 3개동(해도,송도,제철동)에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며 일 평균 720명의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임직원의 업과 재능을 활용한 재능봉사단(재능봉사단/45개, 재능봉사단원/3014명)
포스코는 지역사회 안에서 다양하고 활발한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2003년 5월 포스코 봉사단 출범 이후 포스코의 나눔은 업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과 나눔에 대한 열정이 더해져 재능봉사단으로 거듭났다.

△장애인시설 리모델링 사업 ‘희망공간’(장애인시설 리모델링 33개/2019~2022년)
장애인 거주 및 이용시설을 장애 유형에 맞춰 리모델링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장애인들에게는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구 사업 ‘희망날개’(맞춤형 보조기구 지원 197명/2019~2022년)
선천적으로 또는 갑작스러운 장애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장애인들을 위해 의족, 맞춤형 휠체어, 시각장애인용 독서대 등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고용지원 ‘VR직업훈련센터’ 구축
포항 및 광양의 발달장애인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일상 활동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VR을 활용한 직업훈련센터를 구축하고 있다.(2022년 포항 명도학교 포항시장애인 종합복지관에 VR직업훈련센터 구축)

△청소년 교육격차 해소 돕는 학습멘토링 사업 ‘ 드림스쿨’(멘토링 참여 청소년 210명)
학원 등의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온라인으로는 국내의 우수한 학생들이 1:1 멘토링을 진행하고 오프라인으로는 대학교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아동들에게 문화·예술 교육기회 제공 ‘1%나눔 아트스쿨’(매년 지역아동센터 지원/62개소)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예술을 매개로 한 체험, 소통, 참여형 교육을 통해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예술가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과학인재 양성사업 ‘상상이상 사이언스’(참여학생 수 5363명/2019~2022년)
포항지역 중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소재인 철을 이해하고 철에 관한 과학기술과 지식을 지식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돕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영상 강연,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방탈출게임 등을 콘텐츠로 구성해 학생들의 참여와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다.

△사상 초유의 태풍 ‘힌남노’ 피해, 서로 어루만지는 따스한 손길로 극복
2022년 9월 6일,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짧은 시간 동안 쏟아진 많은 양의 빗물과 만조 시간까지 겹치면서 냉천이 범람하고 이로 인해 포항제철소 일부 지역과 인근 지역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포스코는 50여 년 만에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고 주민들은 황급히 몸을 피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인근 주민의 인명피해도 발생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태풍이 지나간 후 삶의 터전에 돌아온 포스코 직원들과 주민들은 젖은 가재도구와 두껍게 쌓인 진흙더미를 바라보며 한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어떤 위기도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 그 마음에서 새로운 출발이 시작됐다.

포스코와 포항시, 포항시민은 물론 경상북도, 소방청, 해병대, 고객사, 협력사 등 전국 50여 민·관·군 기관이 하나가 되어 포스코에 온정의 손길을 아낌없이 보내줬다. 또 자매마을에서는 수해복구에 총력을 다하는 임직원을 위해 든든한 간식을 지원해 주기도 했다. 이에 포스코는 태풍 피해를 입고 시름에 빠진 포항시민을 위해 2만 4천 종의 긴급구호 물품을 싣고 달려갔다.

이렇게 태풍 피해의 상처는 조금씩 치유되면서 도시는 일상을 찾고 포스코 역시 135일 만의 조기 복구라는 기적을 또 한 번 일궈냈다. 포스코와 포항시민이 함께 해왔기에 지난 55년이 가치를 가지듯 함께하는 앞으로의 시간도 용광로처럼 뜨겁고 강철처럼 더욱 단단하고 견고히 이어져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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