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재 국회의원
  현재 교통량 E등급 포화 상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
대형 교량 필요성 더욱 커져
김정재 의원, 기재부차관 방문
“지역사업 조속 추진 힘 써달라”




영일만대교의 착공이 늦어질 경우 포항 도심으로 상당한 교통대란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와 연결된 국도 31호선은 이미 교통량이 E등급으로 포화 상태다. 게다가 2024년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포항 시내 구간만 고속도로 단절구간으로 남게 된다.

포항울산고속도로는 울주군 범서읍과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다. 포항영덕고속도로는 포항시 흥해읍에서 영덕군 강구면을 잇는 총 연장 31.8km 구간이다.

여기에다 끊어져 있는 포항 구간을 이으면 부산시 해운대구를 기점으로, 강원도 속초시를 종점으로 하는 고속국도 65호선이 완성된다.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은 포항 북구 흥해읍과 남구 동해면을 잇는 동해안 고속도로 해상 연결 구간으로 전체 길이가 18㎞에 달하며, 그중 해상교량은 9㎞, 예상사업비가 3조원이 넘는 대형 토목사업이다.

영일만대교는 또한 포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수소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 조성사업 예타 통과 등으로 북구의 영일만 일반산단과 남구의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잇는 대형 교량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

이같은 사실은 김정재 국회의원이 17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김완섭 기재부 2차관을 만나 "지역 숙원사업인 포항~영덕 고속도로(영일만대교)건설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김 의원은 이날 영일만대교 건설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사업추진이 시급한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김정재 의원은 "지역균형발전과 포항의 경제성장을 위해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며 "사업이 적기에 진행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국토부와 기재부 등 정부 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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