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도 각북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청도군 제공
행안부 주관 공모 사업에 선정
하천정비 6.78㎞·교량 18곳 등
내년 실시설계 용역·380억 투입
시행 땐 재난 예방 강화 역할 기대




청도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서 ‘각북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380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정비사업은 재해위험 해소를 위해 각 중앙부처별 단위시설물에 대한 단편적인 계획이 아닌 종합적인 위험분석을 통해 마을 단위로 일괄 정비해 재해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생활권 중심의 종합정비사업이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신규 공모사업 대상지구로 각북지구를 신청하고, 발표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친 후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방문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내년 신규사업 대상지구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고 했다.

사업대상지 각북지구는 2019년 태풍 '미탁', 2020년 집중호우 등 태풍 내습과 집중호우 때마다 상습적인 침수으로 인해 인명·재산 피해가 크게 발생한 지역으로 재해예방 사업 추진이 시급한 재해 취약지였다. 이번 사업 시행으로 침수피해 해소 등 재난 예방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각북지구 종합정비사업은 하천정비 6.78㎞, 배수시설 4개소, 교량 18개소, 우수관로 0.4㎞를 개선하는 등 재해예방사업으로 내년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해 4년간 380억원(국비 190억원, 도비 57억원, 군비 133억원)을 투입해 완료할 예정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주민들과 공직자들이 힘을 모아 행안부 공모 심사와 현장실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재해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해 군민들이 더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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