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욱 국회의원

   
▲ 김병욱 국회의원

   
▲ 김병욱 국회의원

   
▲ 김병욱 국회의원

포항·경북지역 주요예산 확보
공교육 질 개선방안 정부 제시
미래기술연구원 실질적 이전
울릉공항 대비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분야 현안 해결에 속도



대한민국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어느새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포항 남구·울릉지역은 비중있는 후보들이 국민의힘 공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벌써부터 선거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추석을 전후해 예비 후보들의 움직임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현직 국회의원에 유력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미는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포항 남구·울릉지역은 과연 누가 주민들의 선택을 받게 될 것인가. 본지는 유력 후보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해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계획이다. 첫 번째 순서로 김병욱 국회의원은 포항 남구·울릉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유지하며 선전을 펼치고 있다. 반면 몇몇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0%의 벽을 좀체 넘지 못하는 등 확실한 우세는 점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김 의원은 또한 오랫동안 국회 교육위를 맡아오면서 법안 발의, 정책 발안 등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교육위원으로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위한 의대생 증원이라는 최종 결과물은 결국 내오지 못했다. 또한 집단이기주의를 펼치며 의대증원을 극렬 반대하고 있는 '의사협회'에 대한 강한 메시지도 던지지 못했다는 비판 여론도 없지 않다.

시민들은 다만 김 의원이 포항 남구·울릉지역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그동안 공평무사하게 활동을 해온 것으로 본다. 시민 다수의 공감으로 공천을 받는다면 본선 경쟁력은 대단히 높아질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임기 동안 펼친 주요 활동들을 소개한다면.

▶국민의힘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 코로나 대책 특위, 정부정책감시 특위, 학교교육·대학입시 정상화 특위 등에서 활동했고, 우리나라의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국회철강포럼, 유니콘팜 등의 연구단체에 참여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며 포항과 경북의 주요사업 예산을 확보했고,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표의 등가성과 대표성이 상충하는 문제를 해소하고 선거가 민의를 충실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데 노력했다.

무엇보다 국회 교육위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면서 공교육이 교육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경쟁력이 약화된 것을 지적하며,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개선방안을 정부에 제시했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으로 보임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방송의 편향성과 가짜뉴스로 인한 사회적 폐단에 대해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포항과 울릉 현안인 영일만대교 건설,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국립 포항전문과학관 건립, 포스코홀딩스 본사 이전, 울릉공항 조성, 울릉도 대형여객선 도입, 힌남노를 비롯한 각종 자연재해 복구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 해결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포스텍 연구중심의대의 현재 진행상황은...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의 경우 국회에서 사회부총리를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필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해왔다. 현재 정부에서 의협과 의대정원 증원 관련 논의중으로 향후 의대 정원 증원 시 포스텍 등 연구중심의대에 우선 배정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계속해서 소통 중에 있다.

국회 대정부질문과 상임위 등에서 관련된 질의를 할 뿐만 아니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을 포항에 직접 초대해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무엇보다 포스텍은 사립대학으로 국가 예산 소요 없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고, 민간자본을 활용한 과감한 투자와 협력이 가능하다.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중심의대로 '포스텍' 말고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호미곶 국가정원, 포스코 본사 건의 향방은?

호미곶 국가해양정원 사업은 지난해 국가해양정원 근거법을 대표발의 및 국회 본회의 통과시켰고, 현재 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호미반도 일대에 보존된 인문·역사·상태 자원을 활용한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

지난 겨울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을 위해 10여일간 천막농성을 진행했고, 포항시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은 결과 올해 3월 포스코홀딩스 본사 이전이 확정됐다. 하지만 현재의 포스코 그룹 본사 이전은 허울뿐인 주소 이전이며, 사람과 물적 자원이 이동하는 실질적인 이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치 또한,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문패만 달아놓았을 뿐이다. 오히려 경기도 성남에 5000여억 원을 들여 초대형 분원을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실정으로 사실상 '가짜 이전'인 셈이라 실질적 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포항남구·울릉의 앞으로의 방향은

최근 포항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고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서 첨단도시로 대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힘들게 얻어낸 성과들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기업의 유기적 협력과 공조체제 구축이 꼭 필요하며, 그러한 체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울릉도는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더 많은 국민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찾게 될 만큼, 교통·의료·안전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인프라를 더욱 확충해나갈 필요가 있다. 울릉도·독도지원 특별법 제정 뿐만 아니라 올해 추진한 '섬 지역 주민 택배비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 발굴해 울릉군민의 삶의 질을 계속해서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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