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청도반시축제&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3일간 구름인파…촘촘한 무대공연과 체험프로그램 마련 관람객 ‘오감 만족’

▲ 6~8일까지 열린 청도반시축제에 관람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청도군 제공

   
▲ 청도반시축제 반시판매관. 청도군 제공

   
▲ 청도반시축제 야외공연장 공연. 청도군 제공

   
▲ 청도반시축제 야외공연장에서 관객들이 공연을 보며 환하게 웃음짓고 있다. 청도군 제공

   
▲ 청도반시 축제장에서 김하수(맨오른쪽) 청도군수가 한우·한돈시식회에 나서 관람객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있다. 청도군 제공

   
▲ 청도반시·코아페 개막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 청도야회공연장 무대에서 출연자들이 축하공연을 벌이고 있다. 청도군 제공

   
▲ 축제장에 마련된 청도반시터널. 청도군 제공

   
▲ 청도반시 축제 야외공연장에서 개그맨들이 공연을 벌이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반시의 주홍빛 물결과 유쾌한 웃음의 만남.’

가을을 한가득 담은 종합선물세트 같았던 2023 청도반시축제 및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지난 6~8일까지 3일간 일정을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달 들어 지자체별로 축제가 동시다발로 개최되며 방문객 분산이 우려되는 가운데서도 반시·코아페축제는 개막 첫날인 6일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구름인파가 몰려든 것으로 나타났다.

청도군은 이에 대해 6일부터 8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관람객인 49만명을 기록하며 청도 축제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3일 동안 공백이 없는 촘촘한 무대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장인 청도야외공연장 일원은 야외공연장 무대와 실내극장, 상설무대에서 축제기간동안 다채로운 코미디 초청공연과 지역예술인의 무대로 풍성한 볼거리가 이어졌다.

개막 첫날인 6일은 화려한 개막 퍼포먼스와 개막식 초청공연 ‘쇼그맨 파이브가이즈’, 미스터트롯 TOP3 진해성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함성과 뜨거운 호응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7일은 천하제일 반시대회와 반시드림콘서트가 개최돼 청도반시와 함께하는 관객 참여형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엔 특별초청공연 ‘옹알스’와 트로트 가수 은가은의 무대로 가을밤을 함성으로 물들였다.

마지막 날인 8일은 독도사랑스포츠시범단, 청도군의 자랑 온누리국악예술단 공연에 이어 불타는 트롯맨 TOP3 민수현, 태권트롯 나태주, 미스트롯2 우승자 양지은의 축하공연으로 폐막식을 장식했다.

◆달콤한 홍시의 매력 반시축제

청도군은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인 전국 유일의 씨없는 감 청도반시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2006년부터 청도반시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멋 낼 줄 아는 청도, 맛 낼 줄 아는 반시’를 주제로 작년보다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다양한 품종의 청도반시를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반시홍보관과 품질 좋은 청도반시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반시판매관은 사흘 내내 방문객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청도의 가을정취를 느끼며 힐링하는 감따기 체험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코믹체험방과 포토존, 감식초 족욕체험, 인간반시자판기 등 행사장 곳곳에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청도반시의 우수성을 알리는 반시품평회와 다도체험, 우리꽃 야생화 전시, 천연감물염색존과 청도반시를 재료로 하는 이색레시피를 소개하는 반시 먹거리존이 인기를 모았다. ‘황금반시를 찾아라’ 등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즐기며 쉴 수 있는 반시 플레이존까지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제기간 우리쌀 소비촉진행사와 한우·한돈 시식회 등 청도반시와 함께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특히 매년 개최되는 천연 감물염색 패션쇼는 감물염색패션의 대중화 홍보를 위해 시어머니, 며느리, 손자로 구성된 대가족이 모델로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이끌었다.

◆개그맨의 웃음폭탄 선사 코아페

청도반시축제와 동시에 개최된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은 2015년부터 시작됐다. 지역의 코미디 관련 인프라 기반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코미디문화를 선도하는 청도군의 문화관광 축제이다.

올해는 ‘웃음특별시로 떠나는 행복여행 청도만복래’를 슬로건으로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코미디아트공연으로 관람객을 맞았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를 모티브로 한 이번 주제는 관람객이 청도로 찾아와 웃음을 통해 행복해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축제기간 야외공연장과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미디 웃음극장, 국민체육센터 앞 광장에 마련된 상설무대는 풍성한 공연들이 준비됐다. 개그 마술의 1인자 김민형의 ‘폭소매직쇼’와 그때 그 시절 레트로 코미디 ‘엄용수의 추억의 코미디쇼’는 연일 좌석을 가득 메웠다. 특히 이 두 공연은 높은 사전 예매율로 축제 전부터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야외공연장에서 선보인 해외초청공연으로 필리핀 힙합 댄스 크루 ‘돈주앙’의 코믹 힙합 댄스, 코믹서커스와 개그의 만남 ‘코비&피터’, 넌버벌 코믹 퍼포먼스 듀오 ‘우카탕카’, 관객과 소통하는 코믹 매직쇼 ‘펩시 코미디 쇼’ 공연도 관람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의 자연과 문화가 만나는 축제, 청도반시축제와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성료될 수 있도록 빛내주신 방문객과 지역주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더욱 나은 모습으로 다시 오고 싶은 청도군의 대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