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 활강 군파크루지·공중 모험시설 신화랑 스카이트레일 등 떠올라

▲ 공중 모험 시설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청도신화랑 스카이트레일.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제공

   
▲ 트랙을 활강하는 재미를 즐기는 군파크루지. 군파크루지 제공

청도군 지역은 액티브하며 재미가 쏠쏠한 관광지역도 속속 떠오르고 있다.

주말 청도반시축제가 열기를 더할 때 청도소싸움경기장과 군파크루지, 청도신화랑스카이트레일, 레일바이크 등도 관광객이 몰리며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1년 9월 문을 연 청도소싸움경기장은 매주 토·일요일 낮 12시부터 육중한 싸움소들이 한판 승부를 벌인다.

관객들의 이목을 끄는 싸움소들의 체급은 1t에 육박하는 갑종(801㎏ 이상), 을종(701~800㎏), 병종(601~700㎏)으로 나뉜다. 경기에 출전하는 싸움소의 자격은 사전 기량검증 경기를 통과해야 한다. 또한 전국 지역별 전통소싸움대회에서 8강 이상의 성적에 입상해야 출전자격이 부여된다.

소싸움경기장과 연접한 군파크루지는 자연을 그대로 살린 숲속 트랙을 활강하는 재미로 체험객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구·경북권에서는 처음 조성된 곳이다.

폭 6m, 길이 1.88㎞인 활강코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트랙으로 설계돼 있다. 산 정상 출발지점으로 올라서면 한눈에 펼쳐지는 청정 지역 청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다양한 직선·곡선 코스를 달리는 짜릿한 경험을 즐길 수 있어 젊은층과 가족단위 방문객이 몰리고 있다.

국내 최대 다층형 복합 로프 레포츠 시설로 지난달 개장한 청도신화랑 스카이트레일은 새 관광 명소로 급부상 중이다.

청도신화랑풍류마을에 위치한 이곳은 4개층으로 구성된 구조물 위에 올라가 코스를 탐험하는 공중 모험시설이며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4개층에서 동시에 최대 6개 방향으로 코스 이동이 가능한 연속 안전확보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1층은 유아, 2층부터는 성인·청소년이 이용한다.

코스는 △스카이트레일(성인·청소년) 94개 코스 △스카이타익스(유아) 18개 코스 △미니 짚라인 4개소 △번지점프 2개소 등 모두 118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상층으로 올라갈수록 스릴 넘치는 체험이 가능하다.

폐선된 옛 경부선 철길을 되살려 청도천변을 따라 조성된 청도레일바이크는 왕복 5㎞ 순환코스에서 페달을 밟으며 색깔우산터널, 나비터널, 장미덩굴 구간 등을 돌아와야 한다. 철로 주변에 시조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시조시인의 시조비와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다. 디젤엔진을 이용한 미니기차와 자전거공원, 캠핀장도 조성돼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 “지역 천혜의 자연자원과 문화자산을 활용해 사계절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매력적인 고부가가치 문화관광산업을 계속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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