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내연산 진경산수 사생대회 및 문화축제 '대성황'

▲ “진경산수는… 내가 주인공” 지난 21일 포항 내연산 보경사 일원에서 열린 ‘제8회 내연산 진경산수 문화축제 및 사생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그림 그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이날 참가 학생들은 깊어가는 내연산의 가을과 보경사를 화폭에 담느라 분주했다. 사진= 공관웅 객원기자
▲ “진경산수는… 내가 주인공” 지난 21일 포항 내연산 보경사 일원에서 열린 ‘제8회 내연산 진경산수 문화축제 및 사생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그림 그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이날 참가 학생들은 깊어가는 내연산의 가을과 보경사를 화폭에 담느라 분주했다. 사진= 공관웅 객원기자

 

   
 

 

   
 

 

   
▲ 허경태 대경일보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내연산 보경사 일원서 참가자·가족 등 1000여명 참여
유서 깊은 사찰서 멋진 그림 그리며 소중한 추억 담아



대경일보가 주최 ‘제8회 내연산 진경산수 사생대회 및 문화축제’가 지난 21일 내연산 보경사 일원에서 사생대회 참가자와 가족,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겸재 정선의 자연 사랑의 마음과 예술혼을 계승하고자 기획된 사생대회를 시작으로 문화행사, 체험행사 등이 진행됐으며, 대경일보가 주최·주관하고 경북도와 포항시, 보경사가 후원했다.

사생대회는 '진경산수와 가족'을 주제로 유치, 초등 저학년부, 초등 고학년부, 중고등부로 나눠 실시됐다. 수상작은 전문가들의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하고 수상작은 30일 대경일보 지면 및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은 수상자 개별로 실시한다. 최우수상은 유치부·초등저학년부·초등고학년부·중등부·고등부 각 1명에 상장과 상금 20만원을 수여하며 우수상은 각 부문 2명에 상금 10만원, 장려상은 각 부문 4명에 상금 5만원이 주어진다.

문화행사로는 퓨전국악팀 가람에술단, 통기타 최원조, 팝페라 HUE 공연이 펼쳐져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으며, 함께한 모두에게 내연산 자락의 가을 풍경과 함께 가을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했다.

체험행사로는 한지소원등체험, 꽃장식지비츠그립톡체험, 야생화자수티매트체험, 천연비누체험, 항아리그림그리기체험, 뜨개꽃브로치체험, 마크라메꽃키링만들기, 압화손거울체험, 다육이체험, 화병도자기핸드페인팅체험 등 각종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허경태 대경일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큼 다가온 가을 햇살과 쌀쌀한 바람이 우리의 마음을 청량하게 한다. 이곳 내연산 보경사는 유서 깊은 사찰이라 몸과 마음을 수행하는 곳이다. 깊어가는 가을 몸과 마음 곳곳에 맑은 기운을 가득 채우고 가을 산의 정취를 감상하며 멋진 그림을 그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함께 한 부모님들께서는 경내를 천천히 둘러보며 사찰을 감상하면서 지친 일상을 회복하는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포항 보경사에서 제8회 내연산 진경산수 사생대회 및 문화축제가 개최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정성껏 준비된 문화행사와 체험행사와 가을의 정취를 맘껏 즐기시고 담아 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은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화합의 장을 마련해주신 대회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라며“이번 대회를 통해 진경산수라는 가장 한국적인 우리 고유의 산수화풍에 대한 문화의 우수성과 예술적 가치를 전승하고 예술을 통한 지역 청소년 정서함양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내연산은 진경산수의 발원지로 행사에 참석해주신 학생 및 가족 여러분들께서는 겸재 정선의 화혼을 마음속 깊이 되새겨 보시길 희망한다“며 ”사생대회와 문화축제는 물론 볼거리먹거리 체험도 함께하며 추억을 만드는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수진 기자·사진= 공관웅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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