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장 즐기고 ‘경사로운 기운 받아가세요’

▲오는 27일부터 문경전통시장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3 문경전통시장 문희경서 축제’ 홍보포스터. 문경시 제공
문경시가 ‘2023 문경전통시장 문희경서 축제’를 단풍절정기를 맞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문경전통시장 일대에서 개최한다.

‘가을이 들려주는 경사로운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오는 27일 오후 2시 문경전통시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며 어사화 날리기 퍼포먼스, 트로트 가수 서지오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문경의 상징이자 기쁜 소식을 듣고 경사스러운 일이 있다는 뜻을 가진 ‘문희경서’를 주제로 한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모티브로 문경전통시장 6행시를 지어 그중 빼어난 작품을 선정하는 문희경서 장원선발전과 과거시험장 세트에서 가장 오래 앉아 인내와 끈기를 시험하는 끈기왕 선발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체험과 먹거리장터도 축제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민속촌에서나 만날 수 있는 조선시대 캐릭터들이 축제장에서 관광객과 호흡하고, 경사로운 기운을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만들기 체험과 5일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장터가 마련돼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또 문경전통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과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이 함께 문경 특산품인 약돌돼지를 활용해 개발한 ‘약돌돼지한상’이 상차림 1, 2, 3호점에서 시범판매도 진행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에서 경사로운 기운을 얻어간 조선 선비와 같이 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문경의 기운이 담긴 먹거리와 볼거리, 살 거리와 즐길 거리를 푸짐하게 선사하여 다시 찾는 관광명품시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