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경주시장배 경주해파랑길 전국사진공모전

▲ 금상 이미경 작 '멸치작업'

   
▲ 은상 김경수 작 \\\'주상절리전망대 여명\\\'

   
▲ 은상 김승진 작 '새해를 기다리며'

   
▲ 심사 모습

경주시 주최·대경일보 주관

은상 2점에는 김경수·김승진씨 수상
동상 박성진·이정철·정재랑·권혁만씨
전국서 300여 점 출품 총 37점 입상
17일부터 주상절리 전망대서 전시회





경주바다 100리길(경주 양남면 ~ 감포읍 해변)을 주제로 경주시가 주최하고 대경일보가 주관해 열린 ‘제9회 경주시장배 경주해파랑길 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입선작 37점이 선정됐다.

입상 및 입선에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금상(200만원 및 경주시장상), 은상(100만원), 동상(50만원),특별상(10만원), 입선(상장 및 문화상품권)이 각각 수여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사진 공모전은 지난 9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두 달 간 접수를 진행했으며, 전국에서 총 300여점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심사 결과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4점을 비롯해 특별상과 입선 등 총 37점이 선정됐다.

영예의 금상은 멸치를 손질하는 어부 모습을 담아 어촌의 일상을 보여준 이미경씨의 ‘멸치작업’이 선정됐다.

금상을 수상한 이미경씨는 “아름다운 경주의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어부들의 치열한 일상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이 한 장의 사진으로 그분들의 삶을 다 보여줄 순 없겠지만 치열한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분들의 삶이 보다 더 나은 삶이 되길 바라며, 이렇게 크고 뜻 깊은 상을 주신 심사위원, 경주시와 대경일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모전 심사에는 안홍국(경운대 사진영상학과)교수 등 사진 전문가 4명과 경주시 윤창호 해양수산과장, 대경일보 금장섭 대외협력실장이 참여했다. 심사는 지난 6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열렸다.

심사를 맡은 안홍국(경운대 한국입체사진영상연구소장) 심사위원장은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에서는 아름다운 경주해파랑길의 모습을 담은 창의성과 참신함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며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된 만큼 심사위원들과 심도 있는 토의와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입상 및 입선 작품 37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당선작도 같은 날 경주 주상절리 전망대에 전시될 예정이다.


◇ 제9회 경주해파랑길 전국사진공모전 수상자 명단

△금상(1점)
이미경 ‘멸치작업’

△은상(2점)
김경수 ‘주상절리전망대 여명'
김승진 ‘새해를 기다리며’

△동상(4점)
권혁만 ‘여름날의 추억'
박성진 ‘맨발체험’
이정철 ‘해녀’
정재랑 ‘동굴 밖 세상’

△특별상(10점)
곽재훈 ‘고요한 바다’
권종운 ‘찰나의 경쟁'
김상준 ‘송대말등대의 여름’
김선희 ‘아이처럼 파도와 춤을’
김원수 ‘여명’
남금숙 ‘갈매기 세상’
박재은 ‘해국과 전망대’
박종순 ‘주상절리의 파래장’
이두찬 ‘야간 방생’
허정철 ‘감포항에서’

△입선(20점)
권혁만 '즐거운 마음으로'
권혁만 '아름다운 시간'
김경수 '송대말 풍경'
김상준 '신년일출'
박성진 '나들이'
박은숙 '파도소리길 해안'
박재은 '해변풍경'
박종순 '주상절리의 일출여명'
박혜란 '생업'
송용하 '신비한 용굴'
우수연 '해맞이'
이두찬 '송대말 등대의 위용'
이문종 '햇살비친 파래장'
이영철 '갈매기 사랑'
이왕우 '감포항의 월출(1)'
이원락 '등대와 파도'
장원정 '별을 낚다'
정우원 '주상절리'
정한솔 '해무 속 더듬이'
허정철 '주상절리와 구름다리'


△심사위원장 안홍국 교수 심사평

아름다운 경주가 품고 있는 해안100리길인 경주 감포에서 양남까지의 해파랑길 풍광을 주제로 경주시가 주최하고 대경일보가 주관한 제9회 경주시장배 경주해파랑길 전국사진공모전에서는 320여점의 수준 높은 작품이 전국에서 출품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경주해파랑길의 4계절의 아름다운 풍광과 해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는 관광객의 모습, 그리고 어촌 삶을 터전으로 한 생생한 생활상 등의 다양한 풍경을 담은 독창적인 시각의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

출품된 작품을 대상으로 여섯 명의 심사위원들의 심도 있는 토의와 엄격하고 공정한 여러 번의 심사과정을 통하여 수상작품 37점을 최종 선정했다. 금상을 수상한 이미경님의 '멸치작업' 작품은 어촌 삶의 현장을 역광으로 촬영한 작품으로 어부들의 생생한 작업 모습을 클로우즈 샷과 같이 근접 촬영한 장면으로 배경을 단순화한 구성으로 처리하여 어촌 삶의 현장 모습을 잘 부각하였고, 어부의 고된 삶을 너무도 아름답게 승화해 묘사된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은상은 김경수님의 '주상절리전망대 여정' 작품으로 일출의 아름다운 여명의 붉은 햇살과 푸른 하늘과 저 멀리 보이는 전망대와 주상절리 해변의 바위에 비취는 여명의 햇살을 머금은 아름다운 해변의 색감이 잘 나타내는 순간을 잘 포착한 작품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선정되었다. 그리고 은상인 김승진님의 '새해를 기다리며' 작품은 새해 해파랑길에서 마주한 어촌의 해맞이 풍광을 묘사한 작품으로 아름다운 일출의 붉은 여명을 배경으로 방파제와 등대가 잘 어우러진 구성으로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동상을 받은 권혁만님의 '여름날의 추억' 작품은 해변의 모래사장에서 즐기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과 파도 치는 해변의 아름다운 모습을 드론으로 광의적인 풍경을 포착한 촬영한 작품으로 해변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또한 동상의 박성진님의 '맨발의 체험' 작품은 바닷가 해변 모래사장에서 여인이 맨발로 걸어가는 모습과 원근감을 잘 살린 물줄기 모습이 해변을 즐기는 관광객의 모습을 단편적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그리고 동상을 받은 이정철님의 '해녀' 작품은 해녀가 물질하고 나와 어멍을 채기는 모습을 피사체 바로 앞에서 로우앵글로 담아 현장감과 해녀의 고된 모습이 어촌의 삶의 의미를 느끼게 하는 작품으로 평가되어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았고, 정재랑님의 '동굴 밖 세상' 작품은 탑의 형태를 가진 동굴 안에서 동굴 밖으로 바라보는 일출 해변 풍광이 자연스럽게 역광으로 촬영되어 어두운 동굴의 형태와 일출의 여명 색감이 잘 어울러진 작품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이외에도 많은 작품들이 참신하고, 아름다운 해파랑길 풍광을 담아내 입상작품들로 선정됐다. 선정된 많은 입상작품들이 경주 해파랑길의 아름다움과 해변을 즐기는 훌륭한 명소로 홍보되어 좋은 관광자료 사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


끝으로 10회 공모전에서는 경주 해파랑길이 가진 보다 많은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 되기를 기대하며, 최선을 다해 공정하게 심사해 준 심사위원, 그리고 주최 경주시, 주관 대경일보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심사위원

1. 안홍국 교수
- 경운대학교·대학원 멀티미디어학부 및 사진영상학과 교수, 학부장 역임
- 한국입체사진영상연구소 소장(2000~현재)
- 한국예술문화명인 사진부문 명인
-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 한국정수사진대전 초대작가
- 경남국제사진페스티벌 초대작가
- 대구사진비엔날레 조직위원 및 운영위원 역임
- 현대사진영상학회 회장 역임

2. 허호용 교수
- 한국프로사진작가협회 초대작가
- 한동대학교 겸임교수

3. 김 훈 원장
- 경북사진대전 초대작가
- 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
- 김훈 사진학원장

4. 이영기 교수
- 대구예술대학교 교수(정년퇴임)
- 사진기록연구소 고문
- 대구미술협회 초대작가
- 영상&공연컨텐츠연구소 소장

5. 경주시 윤창호 해양수산과장

6. 대경일보 금장섭 대외협력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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