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번째‘이주민과 가톨릭경제인회가 함께 하는 행복콘서트’성황

▲ 가족사진 수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 3일 오후 ‘제10회 이주민과 가톨릭경제인회가 함께 하는 행복콘서트’가 가톨릭신자·이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권수진 기자

   
▲ 가톨릭경제회 역대회장들이 감사패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가족사진 수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 초청가수 로미나와 사회자 이창명

   
▲ 천주교 대구대교구 4대리구 가톨릭경제인회는 이주민들에게 고향방문증서·선물 등을 전달했다. 이주민들이 고향방문증서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4대리구 주최
가톨릭경제인회 주관 문화행사
황민우 로미나 등 인기가수 출연
포항실내체육관서 흥겨운 무대
이주민들에 고향방문증서 선물
모두 하나 되는 화합 한마당 연출


‘제10회 이주민과 가톨릭경제인회가 함께 하는 행복콘서트’가 3일 오후 2시 가톨릭신자·이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10회째를 맞이하는 이주민과 가톨릭경제인회가 함께 하는 행복콘서트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청이 주최하고 가톨릭경제인회가 주관해 이루어진 뜻깊은 문화행사이다.

주요 내빈으로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대리구장 최재영 시몬 신부·사제 대표 김도율 요셉 신부·코이노니아 센터장 김정철 시몬 신부·가톨릭경제인회 박도웅 프란시스코 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 천주교 대구대교구 4대리구 가톨릭경제인회는 이주민들에게 고향방문증서·선물 등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콘서트는 이주민가수 햄릿부부의 식전공연으로 시작으로 이주민들의 장기자랑 결선 무대, 10회 기념식, 가톨릭경제인회 박도웅 프란치스코 회장 환영사의 초청가수 콘서트,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10회 기념식에서는 가톨릭경제회가 이주민과 함께 걸어 온 길 영상 상영, 가톨릭경제회 조재룡 상임부회장의 이주민을 위해 힘써준 분 소개, 코이노니아 이주민과 가톨릭경제회를 사랑으로 맺어준 원유술 야고부 신부님께 감사드리는 시간, 가톨릭경제회 역대 회장들께 감사패 전달 등이 진행됐다.

공연은 인기 가수 황민우 로미나 이찬성 등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장식해 참가자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한마당이 됐다.

천주교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대리구장 최재영 시몬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올 해로 10회를 맞이하는 본 행사에 더 많은 이웃들과 함께하고자 이주민이 만드는 무대와 이주민 가족사진전을 더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준비했다. 본 행사를 통해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문화를 향유하며 서로를 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가톨릭경제인회가 중심이 되어 이주민 이웃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축제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런 좋은 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경북도와 포항시 그리고 함께해 주신 은인들과 가톨릭경제인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이 공연이 지역주민과 지역 내에 거주하는 이주민 형제자매들이 함께 사랑을 나누는 기쁜 축제의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사제 대표 김도율 요셉 신부는 “‘행복콘서트’는 나누고, 베풀고, 주는 사랑을 일깨우는 좋은 시간이다. 축제 마당이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이주민의 어려움에 대해 생각하고 나름대로 그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이 행사를 주관한 경제인회 회장을 비롯한 모든 회원 여러분의 수고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의 넓은 마음에 감사드리며 아울러 행복을 나누는 마음으로 함께 한 모든 분들의 관심과 사랑에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코이노니아 센터장 김정철 시몬 신부는 “이주민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구성원임을 되새기면 좋겠다. 우리의 한 부분인 이주민을 향한 우리의 시선이 더 섬세하고, 더 따뜻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4대리구 가톨릭경제인회 박도웅(프란시스코) 회장은 “함께 사랑을 나누고 행복을 나누는 것이 세상의 밑거름이라 생각한다. 이번 행복콘서트를 통해 지역 이주민과 시민 모두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고 나눔의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음악으로 모두가 서로 사랑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소통하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행복 도시 포항으로 가는 아름다운 축제의 마당이 됐다.

한편,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는 이주민을 ‘환대’하여 타향살이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국적에 상관없이 모두가 화합하는 지역문화를 조성하고자 비영리민간단체 ‘코이노니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코이노니아는 포항시로부터 ‘포항시 남구 외국인 근로자상담센터’를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일반운영기관으로 참여해 이주민들의 한글, 한국문화교육에서 병원동행, 노사분쟁조정 등 지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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