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귀촌 가구 마을의 변화 사례 발표…특별교부세 2억원 확보

▲ 청도군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3년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청도군 제공
청도군은 지난 6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3년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재정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방소멸 및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우수사례를 발굴·선정해 널리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다. 전국 15개 시·도, 89개 인구감소지역과 18개 관심지역이 참여했다.

대회에 제출된 136건의 사례 중 전문가 서면심사를 통해 13건(광역 2, 기초 11)의 우수 발표사례를 선정했다. 경상북도 기초자치단체 중에선 청도군이 유일하게 포함되며 이날 경진대회 본심사를 거쳐 최종순위가 결정됐다.

청도군이 발표한 사례 ‘마을활력 실험실 “다시, 마을이 시끌벅적”’은 화양읍 다로리에 유입된 30, 40대 귀촌 가구를 중심으로 마을 유휴시설을 활용한 △마을공동돌봄 △농촌유학프로그램 △도시청년 지역살이프로그램 등 주민주도의 공동체 활동을 통해 마을 혁신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마을의 변화와 활력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년 유출과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소멸위기를 현실로 마주하고 있는 소규모 마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이번 사례가 지방소멸을 막는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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