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제26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을 2024년 새해 첫날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의 승천과 함께 비상하는 포항’을 주제로 열린다. 포항시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이자 동해안 일출명소인 호미곶을 찾을 수십만 관광객을 위해 유관기관 등과 함께 안전축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한다.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호미곶 광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제26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일자리경제국장의 주재로, 포항 남·북부경찰서, 남·북부소방서, 해양경찰서, 해군 항공사령부 등 유관기관과 포항시 실무 부서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 상황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세부 추진 상황 설명을 시작으로 교통 대책과 노점상 단속, 홍보 대책, 해맞이 명소 안전관리 등 분야별 준비 상황 보고와 함께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의견 청취를 통한 빈틈없는 준비 상황 점검이 이뤄졌다고 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행사장 전역에 컨테이너 부스를 설치해 강풍과 한파에 대비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을 주제로 오브제 전시, 청룡운세상담소, 소원지 쓰기, 떡국 나눔 등 다양한 해맞이 프로그램을 준비해 ‘대한민국 대표 해맞이 축제’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매년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호미곶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행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설물 점검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다양한 해맞이 콘텐츠를 마련해 관광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호미곶은 한반도의 최동단에 위치해,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매년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이 개최된다.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열리는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차별화된 공연예술, 이슈 행사와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 개최를 통해 호미곶 지역을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호미곶 마켓, 용의 해를 활용한 포토 부스와 플로깅 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해풍에 건조시켜 쫀득쫀득한 식감을 맛볼 수 있는 제철 구룡포 과메기와 동해안 최고의 대게, 물회, 고래고기 등 먹거리가 풍부하다. 또한 일본인 가옥거리는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일본 가옥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밀집해 있는 근대문화유산 보존지역이다.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은 이곳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성공적인 축전이 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2024년 청룡의 해에는 국민들이 겪고 있는 모든 고통을 훌훌 날려 보내고 나라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지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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