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토의 섬 소리, 울릉도·독도아리랑

▲(사)울릉도아리랑보존회 제공
(사)울릉도아리랑보존회(회장 황효숙)는 오는 23일 울릉군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울릉도·독도아리랑 전국 경창대회 및 제2회 울릉도.독도아리랑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전국 경창대회는 민족의 삶, 애환과 희로애락을 소리로 표현한 민족의 소리 아리랑, 대한민국 전 지역에서 파생되고 있는 아리랑과 울릉도의 소리 울릉도.독도 아리랑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한다.

참가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지정곡 필수‘울릉도 아리랑’한소절과 자유곡(전국 아리랑 1곡)을 5분 이내로 경창하고 대회는 명창부, 일반부, 단체부, 학생부 4개 부문으로 1차 예선 심사는 비대면 동영상(3분에서 5분이내), 2차 본선은 단체부와 학생부는 비대면 동영상 심사로 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명창부와 일반부는 1차 비대면 동영상 심사로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23일, 본대회에서 대면 심사를 통해 순위를 결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제2회 울릉도.독도아리랑 축제를 개최해 울릉도 현지에서는 쉽게 접해보기 어려운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 영천아리랑, 대구아리랑, 상주아리랑, 성주아리랑, 제주도아리랑 등 전국 각처 토속민요 아리랑을 선보인다.

울릉도 아리랑은 1980년대 김재조 옹(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3리)이 구연한 것을 삼목.김연갑(아리랑연합회 이사장) 선생이 채록했으며, 고.정은하(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회장) 명창이 소리로 재현 1.2.3편의 가사와 소리를 통해 과거 울릉도 주민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고 아름답고 신비로운 관광 섬의 가치와 함께 우리가 살고 있는 곳, 국토의 동단 울릉도.독도에 아리랑이 있다.

황효숙 울릉도아리랑전승자협회 회장은 “이번 울릉도.독도아리랑 전국 경창대회를 통해 울릉도 아리랑이 전국에 잘 알려져 국토 최동단 독도와 울릉도 섬 주민들의 삶과 애환을 이해하고 울릉도.독도아리랑 전국 아리랑 경창대회를 통한 우리지역 문화 창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정은하 명창으로부터 황효숙(울릉도아리랑 전승자) 울릉도아리랑전승자협회 회장이 사사받아 전국 경창대회.공연 등을 통해 대내외에 널리 알리며, 울릉도아리랑을 배우고자하는 사람들에게 전수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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