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화군 국제교류협회 다문화가정중 어려움을 겪고있는 가정에 모국방문 항공료를 지원했다.봉화군 제공.
봉화군 국제교류협회 회장단은 지난달 26일 봉화군청을 방문해 다문화가정 중 어려움을 겪고 있는 3가정에 각 100만원씩 모국 방문 항공료 총 300만원을 전달했다.

봉화군 국제교류협회는 봉화군의 국제화 필요성을 공감해 국제간 우호증진과 민간교류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07년‘봉화군 국제교류협의회’로 태동했다.

주요사업으로는 국제문화, 체육, 예술 및 국제결혼 다문화가정 지원 등 봉화군의 공식 결연국과의 민간교류와 우호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상기후 등으로 재해를 입은 다문화가정과 한부모가정 등의 결혼이민여성 가족에 모국 방문을 지원했다. 모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다문화가정이 행복한 가정생활을 유지해 안정적으로 한국생활에 정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모국 방문 항공료를 전달하게 됐다.

모국 방문 지원을 받은 베트남 결혼이민여성 반채은씨는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워서 모국 방문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항공료를 지원받게 되어 가족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관내 결혼이민자의 증가 추세에 맞추어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이번 모국 방문 지원이 다문화가정의 지역사회 정착과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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