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개소식 사진. 포항시 어린이 사회복지급식지원관리센터 제공

   
▲ 2023년 제 5회 어린이·사회복지 급식지원 우수공모사례 장려상 수상. 포항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지원관리센터 제공

   
▲ 종사자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포항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제공

   
▲ 종사자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포항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제공

   
▲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포항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제공

   
▲ 근골격계 및 치매질환예방을 위한 묵찌빠체조. 포항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제공

   
▲ 해피동심반려식물 느타리버섯키우기 체험. 포항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제공

한동대학교 산학협력단서 위탁 운영
노인복지시설·장애인재활시설 등에
시설별 맞춤형 식단 감수 서비스 제공
위생·영양·안전·식습관 개선 등 관리
2개월마다 방문해 꼼꼼히 점검·지도
시설이용 만족도 전국 평균보다 높아
식약처 우수공모 사례서 수차례 수상



한동대학교에서 위탁운영 중인 포항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8월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노인과 장애인들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급식의 위생·안전·영양수준관리와 식생활개선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2014년 한동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위탁운영을 시작했고 10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2년에 시행된‘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의 급식안전 지원에 관한 법률 제5조’에 의거 2023년 민간위탁사업 공고 입찰에 참여해 지난 8월 위탁사업자로 선정됐다.

한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창조적 전문성과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급식관리지원센터의 다양한 특화사업 개발과 운영을 지원했다.

센터는 2015년 경북최초 거점센터로 지정돼 2018년까지 3년간 경상북도의 급식관리사업의 거점센터 역할을 모범적으로 수행했고, 2016년 식약처로부터 우수센터선정, 2018년과 2022년에는 식약처 우수공모사례 우수상 수상, 2023년 식약처 우수공모사례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사업의 질적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사업대상은 지역 내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요양원, 노인공동생활가정 등 노인의료복지시설과 주야간재가노인복지시설, 노인주거복지시설, 장애인공동생활가정 등 장애인거주시설, 장애인주간보호시설 등 장애인지역재활시설이다.

센터의 지원을 희망하는 시설들은 자율적으로 등록할 수 있고, 등록시설에 부과되는 비용은 없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60여개의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총 2명의 영양사가 센터에 고용돼 각각 사회복지시설 약 15개소를 전담관리한다.

매월 일반식과 특수식(고혈압식, 당뇨식, 저작곤란식 등) 식단과 레시피, 식생활개선 통신문 등 통신교육자료를 제공하며, 시설별 맞춤형 식단 감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등록된 시설들을 대상으로 2개월에 한번씩 총 6회 직접 시설을 방문해 급식위생·안전·영양관리 현장 점검과 지도, 조리종사자,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시설장, 입소자를 대상으로 노인과 장애인 식생활관리에 대한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포항시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사업 실시전 충분한 자료수집을 위해 포항시 내 11개 사회복지시설을 사전 방문해 급식관리전문가가 부재한 소규모 사회복지급식시설 운영의 어려움에 대해 통감하고 관련 자료들을 수집했다.

또한 앞서 운영 중인 전국의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장애인시설연합회 대상 사업설명회, 건강보험공단 정보공유협의회를 통한 사업설명회를 통해 센터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등록을 독려했다.

등록된 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4개월간 사회복지급식소운영 실태조사, 1·2차 위생·영양순회방문지도, 식품보관 및 해동방법, 수분섭취의 중요성 교육, 근골격계 및 치매질환예방을 위한 묵찌빠체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입소자 올바른 손씻기교육, 지역버섯농가와 협업을 통한 해피동심반려식물 느타리버섯키우기 체험 등의 사업을 실시했다.

2023년 식약처의 센터등록 전국사회복지급식시설 만족도조사 결과 전국 만족도 평균은 90.2점, 포항시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등록시설의 만족도는 96.9점으로 전국평균대비 높게 나타났다. 이는 충분한 사전조사결과와 맞춤형 사업진행의 효과라 할 수 있다.

올해는 IoT (사물인터넷) 식중독지킴이사업, Focus On 위해미생물 free 컨설팅사업, 톡톡뉴트리패밀리 힐링프로젝트, 통통요리 등 센터에서 운영중인 우수 특화사업을 노인과 장애인이 이용하는 사회복지급식소에도 지원할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2023년 7월 기준 65세이상 인구가 24.2%로 고령화 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으며, 노인비율이 20%를 넘어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와 관련해, 노인사회복지시설도 빠른 증가 추세에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설들이 소규모로 이뤄지다 보니, 전문적인 급식관리전문가가 부재한 형편이며, 양질의 급식제공을 위한 식재료비 확보에도 어려움이 따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도형기 센터장은 “옛부터 내리 사랑이라는 말이 있듯 어린이집과 같은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자녀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지원은 상당히 높지만, 노인시설을 이용하는 보호자들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은 형편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며, “초기치매 등 거동이 불편해 보살핌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많이 이용하는 노인사회복지시설의 재활프로그램과 식생활관리, 행복한 노후를 위한 지원을 위해 보호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은 필수적이라는 것을 느낀 지난 5개월간의 활동이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노인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초고령사회, 시설을 이용하는 노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지원에 대해 전 국민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이와 관련해 사회 각계각층의 진지한 논의의 장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라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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