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돼지사육농장서 불…340마리 폐사
영양 비닐하우스서 불…"전기 열선 과열"
영덕 남정면 폭죽놀이 하다 건초더미 불
영천시 고경면 야산에 불 산림 0.1㏊ 태워

12일 오후 10시쯤 고령군 개진면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1시간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고령의 한 돈사에서 불이나 사육하던 돼지 340마리가 폐사했다.

1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0시쯤 고령군 개진면의 한 돼지사육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5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돈사 1동 132㎡와 사육돼지 4000마리 중 340마리가 불에 타 수방서 추산 4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돼지 분만사에서 발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면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12일 오후 11시 6분쯤 영양군 수비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11시 6분쯤 영양군 수비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같은 날 오후 11시 6분쯤 영양군 수비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시간 40분 만인 13일 오전1시 46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비닐하우스 3개 동과 창고, 농기계 등을 태워 245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전기 열선이 지나치게 뜨거워지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측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오후 9시 33분쯤 영덕군 남정면 건초더미에서 폭죽놀이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자체 진화를 시도하던 10대가 찰과상을 입어 응급처치를 받았다.

또 이날 오후  8시 15분쯤에는  영천시 고경면 삼포리 야산에 불이나 1시간 24분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불이 나자 산불진화장비 31대와 산불진화대원 109명을 투입해 한시간 25분 만인 9시 40분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이 산불은 주택에서 발생해 산으로 번져 발생했으며 산림 0.1㏊를 태운것으로 집계됐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불조사를 벌여 정확한 발생원인·피해면적과 재산피해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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