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설을 맞아 24일부터 포항사랑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시는 설을 맞아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시민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300억원 어치를 10% 특별 할인해 판다. 할인 상품권은 지류형(종이) 100억원, 카드·모바일형 200억원어치다.
구매 희망자는 지류·카드를 통합해 월 40만원까지 할인받아 살 수 있다.
시는 대구은행, 농협 등 165개 지역 판매 대행 금융기관에서 지류형 상품권을 판다.
포항사랑카드는 모바일 앱 'IM#'을 통해 24일 0시 15분부터 충전하거나 105개 판매대행점이나 대구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49곳)·셀프창구에서 충전할 수 있다.
시는 특별할인판매 예산이 소진되면 7% 상시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사랑상품권이 지난 7년간 다양한 정책 추진과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에 힘입어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포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포항사랑상품권 활성화 정책을 펴겠다”고 했다.
이번 판매는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 살리기’의 일환으로 다가오는 설 명절을 기념하는 10% 특별할인행사로 진행된다. 발행액 600억원(지류형400억원, 전자형 200억원)이 소진되면 자동으로 종료된다고 한다.
지난 2022년 현재 5년간 포항사랑상품권 누적 발행액이 1조 3천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2022년도 발행액은 총 3천200억원으로 지류형의 경우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최대 규모 유통지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 지역화폐 우수사례’ 우수상 수상금으로 특별지방교부세 1억원을 확보해 위축된 경기회복의 윤활유로 활용했다.
그동안 지역경제를 견인한 포항사랑상품권의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지역경기 활력 도모, 소상공인 기 살리기, 침체된 소비심리 회복, 지역경제 신성장 동력의 버팀목으로 다양한 성과를 냈다. 앞으로도 이를 연중 10% 특별할인행사를 계속 늘여나감과 동시에, 실질적인 서민정책과 포항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많은 지자체들이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나름의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포항사랑상품권’ 은 상품권을 이용해 재화와 용역을 거래할 수 있도록 시장이 지정하는 업소로서 백화점 및 대형유통점, 기업형 슈퍼, 유흥음식점, 사행성 오락업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업종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시는 현금 유동성 확보,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 시민 소비증가 유발 및 가계수입 증대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어서 고무적이다. 중요한 것은 지역민의 애향심만이 해당지역의 바닥경제에 효자노릇을 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을 살리는 화폐다.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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