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화군 내성공영주차장 내부.
주민 주차편의 목적 건립했지만
일부 주민들 장기주차 공간 전락
주위에 관공서 밀집… 항상 북적
군 “계도·요금제 통해 조치 예정”







봉화군이 도심지 주차난 해소와 주민 주차편의를 위해 설치한 내성공영주차장이 인근 일부 주민들의 장기주차 공간으로 이용되면서 불편을 겪고 있어 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군은 봉화읍 내성리 소재(군보건소 앞)에 국·군비 포함 4100만원을 투입해 1층 26대, 2층 34대 등 총60대 규모의 주차장 신축을 지난 2021년 3월 착공, 2023년 3월 8일 완공했다.

내성공영주차장일대는 주택, 교육청,군 보건소등 관공서가 위치해 일일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차량은 수십대에 이르면서 도심지역 주차 사각지대로 차량과 보행에 불편을 주는 곳이다.

또 이곳에 위치한 보건소청사내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해 방문하는 민원인은 인근 골목길을 비롯한 도로변 양측 등에 불법주차를 하며 잦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이 도심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조성한 공영주차장이 인근 일부 주민의 장기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어 보건소, 교육청, 여성회관 등을 방문하는 민원인들로 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내성공영주차장이 당초에는 3층 규모로 신축 계획이였지만 인근주민 민원제기로 2층으로 설계변경 축소되면서 효율적인 주차공간으로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영주차장의 구조도 이용자들이 1층~2층으로 진입할 경우 폭이 너무 비좁아 차량 2대가 동시에 교행시 접촉사고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김모(50·여)씨는 “도예, 양재 등 취미교실을 이용하기 위해 여성회관을 자주 찾고 있지만 내성공영주자창은 항상 만차로 인해 주변도로에 주차를 하고 다닌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모(60·내성리)씨는 “주민들도 군이 도심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설치한 내성공영주차장이 졸속 행정으로 주민들은 물론 관공서를 찾는 민원인들에게는 별도움이 없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내성리 군보건소앞에 설치한 내성공영주차장에 장기주차는 하루 3~5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 됐다"며 "앞으로 계도나 요금제를 시행해 조치 할 계획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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