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신규 탐방로와 연계 관광 자원화
법전리 사지는 성주군 가야산 정상부에 있는 절터로, 2021년 성주군은 (재)불교문화재연구소에 발굴조사를 의뢰해 2023년까지 법전리 사지에 대한 시 발굴조사를 했다.
발굴조사 결과 기단갑석, 기단면석을 포함한 다양한 석탑재가 출토돼 법전리 사지 석탑의 원형 복원 실마리가 제공됐다. 발견된 석조연화대좌는 큰 규모로 인해 주목받았으며, 출토된 부조상은 특이한 도상으로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학술대회는 법전리 사지 발굴조사가 마무리되면서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발굴 성과와 법전리 사지의 가치를 조망해 향후 법전리 사지 내 석조유물 복원 및 법전리 사지의 활용과 전망을 논의했다.
발표는 △법전리 사지 발굴조사 성과와 과제 △법전리 사지 출토 석탑 부재에 관한 고찰 △법전리 사지 석조연화대좌에 대한 고찰 △법전리 사지 석조부조상의 도상 연구 △법전리 사지 석탑복원방안에 대한 구조적 고찰 △법전리 사지 기념물 지정 가치와 활용 순으로 진행됐다.
또 임영애 동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법전리 사지의 불교문화 유산 가치 정립과 기념물 지정을 위한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 토론이 진행됐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학술대회를 계기로 법전리 사지의 가치를 재조명해 향후 사지와 석조유물을 효율적으로 관리·복원 및 활용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구상할 예정이다”면서 “가야산 신규 탐방로와 연계해 관광 자원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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