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예년보다 춥고 기온의 변화가 일시적으로 크게 떨어지는 등 날씨의 변동으로 인해 건강에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추운겨울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 정부 질병관리청에서는 몇 가지 건강 수칙 및 안전 대책을 살펴보기로 한다. 먼저 겨울철 실내 환경은 18~20도의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외출 전 체감온도 확인하고 외출 시 따뜻한 옷차림이 요구된다. 날씨가 추울 경우 야외활동 자제도 한 방법이며 가벼운 실내운동과 적절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그리고 저체온 위협군, 옷이나 난방이 적절하지 않는 노인이나 장시간 야외에서 지내는 등산객, 실외 작업자 등 그리고 추운환경에서 지내는 영유아 등은 더욱 더 조심해야한다. 또한 극심한 추위에도 적절한 의복을 입지 못한 경우 혈액 순환 장애가 있는 경우의 사람들도 주의가 요구된다. 한랭 질환이 의심되는 증상 시에는 가능한 빨리 의사의 진찰을 받거나 따뜻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젖은 옷을 피하고 늘 담요나 옷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하고 동상부위가 생겼다면 따뜻한 물에 담그고 의사의 진찰과 처방을 받아야만 한다.

이러한 건강수칙의 준수이외에도, 재산피해와 생활불편 초래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수도 계량기나 수도관 및 보일러 등의 배관관리와 전기 화재예방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수도계량기 보호함 내부는 여분의 섬유로 채우고 외부는 테이프로 빈틈없이 막아 동파로부터 보호해야한다. 오랜 기간 집을 비울 때는 수도꼭지를 조금씩 열어 물이 흐르게 하여 동파사고를 막는다.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갑자기 뜨거운 물을 붓는 대신 헤어드라이어나 온 열기 등을 이용하거나 미지근한 물로 녹여야 한다.

해마다 겨울철이면 전국적으로 화재와 안전에 관한 뉴스가 많다. 이는 추운날씨로 과도한 전열기기의 사용에 집중하기 때문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인화물질을 전열기 부근에 두지 말아야하고 변압기의 과부하를 방지하도록 대단위 아파트 단지 등에서 전열기 사용지침을 마련한다. 또한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원을 연결하여 과도한 문어발 식 플러그의 사용도 자제해야 한다. 그리고 갑작스런 정전에 대비하여 손전등이나 온 열기 등을 준비하여 안전에 대비하여야 한다.

한파 특보가 발령이 되면 노인이나 유아 등 노약자 등은 특히 건강에 유념해야 한다. 한파란 평년보다 온도가 매우 낮아 추위가 심한 현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가 되는 추운 기온의 날씨를 말한다. 한파는 저체온증과 동상 등 한랭 질환을 유발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심장과 혈관계통 호흡기 계통, 신경계통은 급격히 악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특히 가정 난방에 신경을 써야한다. 혈압이 높거나 심장이 약한 사람은 노출부위를 따뜻하게 하고 귀마개나 목도리 등 개인 보온 장구 착용에 신경 써야 한다. 외출 후 자주 손과 발을 씻고 과도한 음주나 무리한 일로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만성질환자나 당뇨환자, 그리고 특히 고 연령층은 반드시 독감 예방접종을 받아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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