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국민건강보험공단 협력 만성질환예방 프로그램 사례집 발간

-스트레스와 우울감 감소 등 신체·정신 긍정적 변화에 도움, 서비스 확대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한 만성질환예방 관리 치유농업 프로그램 ‘건강팜케어’의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담은 사례집 ‘치유농업으로 건강을 품다’를 발간했다.

사례집은 ‘건강팜케어’ 프로그램의 운영과정과 치유농장별 참여 프로그램, 만성질환 관리 요령, 치유 효과 우수 사례 등의 내용을 담아 홍보자료로 활용한다.

‘건강팜케어’ 프로그램은 2022년 경북농업기술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치유농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후 협력사업으로 2년간 추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년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 30여명을 대상으로 경북 우수 치유농장이 참여한 키친 가드닝, 마음꽃 그리기 등 치유농업과 질환 및 영양 관리, 생활습관 개선 등 만성질환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등 총 9회에 걸쳐 진행했다.

참여자들의 효과분석을 위해 경북대학교 임상심리 및 가정의학과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 프로그램 참여 전후의 설문조사와 생체지표(타액호르몬, 맥파 등)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스트레스 수준은 평균 37.5% 감소했고, 우울감이 개선되는 등 신체적, 정신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 참가자는“9주간 매주 기대하고 즐겁게 참여했으며, 건강팜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느낀 여유로움과 힐링은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었고 배운 건강관리 지식을 꾸준히 실천해 건강한 삶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최근 농업농촌에서 심신을 위로하고 건강을 증진하고자 하는 요구가 증대하고 있다”며,“본 사업을 통해 농업의 치유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치유농업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건강 회복과 유지, 증진을 도모하고 단순 농촌체험을 넘어 치유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경상북도 치유농업센터’를 전국 최초의 치유농업 거점기관으로 치유산업마을 조성 등 치유농업 기반을 조성하고 치유농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교육청, 광역치매센터 등 교육 사회복지 서비스 기관과 연계한 치유농업 서비스 확대로 농업 전반에 걸친 치유농산업 발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