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비료공장 화재

27일 오전 2시 59분쯤 경주시 천북면 한 비료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경북소방본부는 장비 19대와 인력 57명을 투입해 12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3시 36분께 불을 모두 껐다. 공장에 물에 접촉하면 발열하거나 발화하는 금수성 물질이 있어 화재 진압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인명 피해는 없으나 창고 3개 동(803㎡)이 모두 불에 탔고, 1개 동(330㎡) 일부가 불에 타 1억1천958만 원의 재산 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에 금수성 물질(물에 접촉하면 발열하거나 발화하는 물질)이 있어 중장비로 모래 225t을 뿌리며 진화작업을 벌였다"며 "뒷불 감시를 위해 내일 오전까지 펌프차 1대를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