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재해관리반 등 10개 반 편성…24시간 응급 진료체계도 유지

▲ 경산시청
경산시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시민과 귀성객이 행복하고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35개 세부 대책으로 구성된 설 명절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연휴 첫날인 2월 9일부터 재난재해관리반, 진료대책반, 급수대책반, 교통대책반, 청소관리반 등 10개 반 104명으로 편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 사항 및 안전사고 등 각종 돌발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

대형건물 및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화재 사고 등의 사전 예방을 위해 지역 내 주요 전통시장, 대규모점포, 물류창고 등 18곳에 대해 안전 점검을 한다.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응급의료기관,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을 지정해 24시간 응급 진료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2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운전자금 지원과 근로자 임금 체불 예방 및 지원에 나서는 등 침체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설을 앞두고 동요하는 물가 안정을 위해 20대 성수품을 집중 모니터링하며 가격표 게시, 불공정 상행위 집중 점검에도 나선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농특산물 쇼핑몰인‘경산몰’에서 6백여 품목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2월 5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까지 주정차 단속도 유예한다.

노숙인, 독거노인, 결식아동 등 지역의 소외계층 지원에 주력하고, 시민 누구나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 사각지대 해소 대책을 적극 추진 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누적된 고금리, 고물가로 가계 부담이 크지만,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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