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가 진량읍 연지 수변생태 둘레길 경관등 조성사업을 마무리해 야간에도 산책할 수 있는 수변생태공원으로 이용될 전망이다. 경산시 제공
시, 특별조정교부금 3억원 확보
전 구간에 경관등 336개소 설치
주민편의시설 등 보수공사 추진
“자연 그대로 담아 시설물 정비”



경산시는 진량읍 선화리에 위치한 연지(蓮池) 수변생태 둘레길 경관등 조성사업을 지난 25일 마무리했다.

연지 수변생태공원은 농경지로 둘러싸여 있어 보안등 설치 등에 따른 농작물 피해 민원으로 주간에만 둘레길을 이용할 수 있는 반쪽짜리 둘레길로 이용됐다. 또한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역 주민 편의시설 지원이 부족한 곳이었다.

이에 시는 특별조정교부금 3억원을 확보하고,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해 길이 1.85㎞ 전 구간에 걸쳐 야간 둘레길 이용자를 위한 경관등 336개소를 설치 완료했다.

올해는 연지 수변생태공원 이용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주민편의시설 및 노후 시설 정비를 위해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으로 △주민편의시설 화장실 설치공사 △전망데크 도막 보수 및 진입계단 설치 등 시설물 보수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연지 수변생태공원 정비사업을 통해 겨울철 야간에도 밝게 산책할 수 있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진량의 대표 명소인 연지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소중한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간직하도록 지속적인 시설물 정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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