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방열 소재·제품 개발 3개국 국제공동 연구개발 추진

▲ 경산시가 지원한 기업 ㈜대신테크젠과 국민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유로스타3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조현일 시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은 경산시 소재 방열패드 전문기업인 ㈜대신테크젠과 국민대학교로 함께 구성된 컨소시엄이 ‘NLTNS(Next Leading Thermal Nano Solution)’ 프로젝트로 유로스타3(EUROSTARS3)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유로스타3 사업은 2007년 출범된 EU 집행위원회와 유로스타3 회원국 간 공동펀딩형 사업으로 혁신 중소기업 중심의 시장지향형 R&D 과제를 지원한다. 유레카사무국이 사업을 전반적으로 관리하고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국내 컨소시엄은 전기차에 적용할 방열패드 개발을 위해 스페인의 ‘Avanzare’기업과 프랑스의 ‘Carbon Waters’와 함께 방열 소재 및 제품 개발을 오는 7월 1일부터 30개월간 추진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을 전담기관으로 한 ‘첨단소재·부품기술 고도화 사업’을 통해 대신테크젠을 비롯해 지역 내 소재 및 부품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과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 결과 이번 국제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 선정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

윤칠석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장은 “이번 프로젝트 선정은 지역기업 연계 연구개발의 범위가 지역을 벗어나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혁신생태계를 구축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황인성 대신테크젠 대표는 “경산시 지원사업을 통해 고기능 방열 소재 및 부품에 관한 선행 연구가 가능했으며, 방열 소재 및 부품시장도 ECU 등 차량 전장화 확대에 따라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국내 컨소시엄 책임자들인 황인성 대신테크젠 대표, 김병근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소재부품연구센터장, 홍승현 국민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등으로부터 프로젝트에 관한 내용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조현일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앞으로 보다 많은 경산시 제조업 분야 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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