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9일까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사업 신청

영천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실·유기견의 발생을 예방하고, 반려견 등록을 활성화키 위해 농촌지역의 실외사육견 150두를 대상으로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실외사육견은 마당 등 실외에 묶어 놓거나 울타리 안에 풀어 놓고 기르는 개로 그간 읍·면지역에서는 실외사육견이 무분별하게 번식해 유실·유기된 후 야생 들개화돼 사람과 가축의 안전을 위협하는 등 사회문제가 돼 왔다.

이번 실외사육견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은 무분별한 개체 수의 증가를 막고, 동물등록(내장형)을 필수로 진행해 유실·유기견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키 위해 마련됐다.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며 5개월령 이상의 실외사육견을 소유하고 있는 시민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고령자가 우선지원 대상이다.

사업신청은 2월 19일까지 사육장 소재지 기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와 동물(견) 및 사육장소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정된 동물병원과 일정 협의 후 방문해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최기문 시장은 “실외사육견 중성화사업은 유실·유기견의 발생을 최소화하고 실외사육견의 야생 들개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크다며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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