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대 찾아 위문금품 전달

▲ 범피 김정석 사무국장이 피해자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다. 경주범피 제공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경주범피)는 설날을 앞두고 최근까지 열흘에 걸쳐 범죄 피해 가정 30세대를 직접 방문해 위문금품 1000만원 상당을 지원하는 ‘사랑나누기’를 실시했다.

지난 2010년 시작해 15년째 이어지는 사랑나누기 사업은 범죄 피해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피해자를 직접 상담하고 위로하는 것이 피해자들에게 무엇보다 큰 힘이 된다는 확신에서 시작한 사업으로 선물세트 2종과 농협 상품권, 온누리 상품권까지 세대당 35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주)오토인더스트리의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기부금으로 온누리 상품권 10만원씩을 지원해 피해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도 상해 피해자 A모(여, 72세) 씨는 “피해를 당한후 수십년동안 경영해 오던 가게마저 폐업하고 힘든 나날을 보내는 가운데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를 알게 된 후 장구교실 참여로 생활에 활력소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 지원과 도배, 장판 교체 등 진정성 있는 관심과 도움으로 아픔을 잊고 새롭게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찾을 수 있었다며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경주범피 이상춘 이사장은 “최근 우리 사회는 이상동기 범죄 등으로 인한 아무런 잘못도 없는 범죄 피해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제 범죄 피해는 남의 일이 아니라는 인식이 우리 사회에 팽배해져야 범죄도 피해자도 줄어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