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 개국에 670억원 기록…수출 관련 사업 적극 지원

▲ 경산시는 농식품 수출 시장 다변화 등 대응으로 지난해 수출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경산 거봉포도 베트남 수출 선적식 모습. 경산시 제공
경산시는 농식품 수출 시장 다변화와 해외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적극 대응한 결과 지난해 수출 실적이 70여 개국, 670억원(5천100만달러)으로 전년보다 13%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품목별로는 경산의 효자 농산물인 포도 59%, 요구르트 등 유제품이 50% 증가했으며, 최근 급부상한 버섯류(새송이버섯)가 6100%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일본 43%, 말레이시아 49%, 인도네시아 1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동남아에서도 지역 농식품 인기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시는 특히 농산물 수출 촉진을 위해 농식품 국외 판촉 지원, 농산물 수출 단지 조성 및 해외 식품 박람회 참가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시는 또한 K-푸드 인기와 정부의 수출 확대 전략으로 해외에서 인기 품종인 과일, 버섯류를 비롯해 최근 수출 효자 품목으로 대두된 과실음료, 발효주 등의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시는 다양한 수출 관련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 수출은 나라별로 맞춤형 전략을 세워 지역의 고품질 농산물이 전 세계에 누빌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쳐 농가소득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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