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가 ‘희망2024 나눔캠페인’에서 총 모금액 14억1000만원을 모금해 목표액의 115%를 달성했다. 사진은 경산시 희망나눔 캠페인 출범식. 경산시 제공
총 모금액 14억1000만원 기록
경기침체에도 작년보다 늘어
식료품·화장품·생필품 등 기부
다양한 형태의 사랑 나눔‘훈훈’






경산시는 지난 2일‘희망2024 나눔캠페인’을 통해 총 모금액 14억1000만원을 모금, 목표액(12억2000만원)의 115%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산시에서 이 캠페인 모금을 시작한 이래 최고액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한 이번 캠페인에서 지난달 31일 기준 사랑의 온도 115도를 달성했다고 했다. 이는 지난해 캠페인 모금액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모금 열기가 오히려 뜨거워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년째 이어진 경기 침체로 모금 여건이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울 것이라 예상됐지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눔에 참여하고 확산한 결과로 보고 있다.

지난 2개월간 고사리손으로 동전을 모아온 유치원생들의 저금통부터 각 기관·단체·기업, 각종 시상금을 선뜻 내놓은 공무원 등 각계각층에서 온정으로 사랑의 온도탑을 채워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성금 기부 외에 식료품, 화장품, 생필품 등 다양한 물품을 기부해 지역 내 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 따뜻한 정을 보냈고, 연탄·김장 배달 등을 통한 따뜻한 노력이 이어지며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도 줄을 이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시민과 기업·단체들이 십시일반 모아주신 소중한 사랑이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희망이 되도록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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