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부터 17년째 매년 명절마다 자비의 쌀 나눔 실천

▲ 5일 포항시청에서 원법사 주지 해운 스님과 백미 기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 원법사는 설 명절을 맞아 5일 포항시청을 찾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자비의 쌀 1000포(30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법사 주지 해운 스님, 손옥순 신도회장과 신도회 임원들이 참석했으며, 전달된 쌀은 신광면 등 북구 15개 읍면동과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 및 단체에 전해질 예정이다.

해운 스님은 “불자들의 마음이 모인 자비의 쌀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면서, “포항시민이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와 나눔의 가르침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나눔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몸소 실천해주시는 원법사와 신도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기탁해주신 백미는 소중한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포항시민 모두가 따뜻한 사랑을 느끼는 설 명절을 보내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광면 호리에 위치한 원법사는 지난 2008년부터 17년째 매년 명절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백미를 기탁해 현재까지 1만8100포를 포항시에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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