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하 국민의힘 영주·영양·봉화·울진 국회의원 예비후보

▲ 김관하 국민의힘 영주·영양·봉화·울진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관하 영주·영양·봉화·울진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경북북부지역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은 지역 균형발전과 생활문화 연계성이 근본적으로 확보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면서 5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여·야 잠정합의안으로 안동시·예천군 선거구에서 안동시를 단독 선거구로 하고, 예천군을 분리해 의성·청송·영덕·예천 통합 선거구를 만드는 안이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획정위에 제출됐다.

우리나라는 한 선거구에서 한 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소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다. 헌법재판소에서 정한 인구하한을 지키기 위해서는 인구가 감소되고 있는 지방은 여러 지역이 하나의 선거구로 묶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여러 지역을 하나로 묶더라도 최소한 지리적 여건, 교통과 생활문화, 행정구역과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 안동시를 단독 선거구로 하고, 예천군을 분리해 의성·청송·영덕·예천 통합 선거구를 만드는 안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경북북부권의 현실을 도외시한 것이다.

경북에서 가장 낙후된 곳이 북부지역이다. 경상북도는 경북 균형발전을 명분으로 대구에 있던 경북도청을 2008년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로 이전을 결정했다. 2027년이면 경북도청을 중심으로 신도시 조성이 완성단계에 이르게 된다.

경북도청의 안동시·예천군으로 이전을 결정할 당시 도민들이 이를 수용하게 된 것은 경북지역 균형발전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해달라는 대승적 차원의 결단이었다. 이후 2020년 국회의원 선거부터 안동시와 예천군의 선거구 통합까지 이뤄냈다.

안동시와 예천군의 선거구를 분리하는 이번 잠정안은 안동시·예천군으로 경북도청을 이전하고 경북도청신도시 조성을 통해 경북북부지역 행정 중심지로 역할(경상북도 균형발전과 지역사회의 노력의 결과)을 부여한 도민들의 민의와 열망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다.

경북도청을 중심으로 연결된 안동과 예천은 장기적으로 물적·인적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양 시·군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서의 시너지를 높여 나가는 것이 경북도청을 안동시·예천군으로 이전한 취지에 부합하는 것이다.

특히 안동시와 예천군의 선거구 분리를 마치 자신의 치적인양 홍보하고 있는 박형수 의원은 경북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는 것인지, 자신의 정치적인 기반만 닦아 놓으면 문제 없다는 것인지 참으로 유감스러울 따름이다.

경북북부지역 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을 염원하는 경북도민의 염원을 저버리는 오류를 범해서는 아니된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획정위는 안동시·예천군 선거구 분리안을 철회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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