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요시설, 민·관·군 통합 방호 구축키로

▲구미시는 5일 구미지역 국가중요시설 권역화 對드론 통합 방호 시범지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국찬호 LIG넥스원 업2본부장,김동제 경운대 총장, 김장호 구미시장, 고창준 제2작전사령관, 김광석 산업통상자원부 비상안전기획관,박도현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부문장)/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5일 시청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육군 제2작전사령부, 경운대학교, 한화시스템, LIG넥스원과 함께 구미지역 국가중요시설 권역화 對드론 통합 방호 시범지구 사업(이하 방호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첨단화하는 드론의 위협으로부터 국가 중요시설을 권역화하고 방호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민·관·군 협력사업으로서 실증 평가와 연구개발을 통해 향후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협약을 통해 △방호돔 시범사업 기본 및 운영계획 수립 △대드론 인프라 조성 및 실증·평가 시행 △대드론 권역화 사업 제도화 및 확장 △대드론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 및 협력사업 추진 △대드론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인재 양성 협력사업 등을 추진한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북한의 무인기 고도화와 관련해 무기화된 드론의 전략적 가치는 급상승했으나, 드론을 탐지하고 식별화해 무력화하는 방호 대책은 부족한 실정으로 국가 중요시설을 방호하기 위해서는 권역별로 방호 효율성과 지속성을 높이는 통합 방호 체계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국가산업단지 제1단지부터 제5단지까지 대규모 첨단산업단지가 집적돼 있고,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주요 방산기업 및 항공특성화대학인 경운대학교의 실증 능력과 낙동강이라는 넓은 실증 공간으로 對드론 실증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 지난해 선정된 구미 방산 혁신클러스터, 구미드론특별자유화구역 사업 등 관련 국책사업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와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드론 방호체계는 다양한 기술과 산업이 융합되는 새로운 분야로 첨단산업 및 방위산업의 역량과 잠재력이 충분한 구미는 이번 사업에 대한 최적의 테스트베드이다" 며 "이번 시범사업을 위해 큰 노력과 지원을 해 준 참여기관에 깊은 감사와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리고, 앞으로 방위산업 선도 도시로서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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