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과 차별화된 수출품목 개발과 해외 마케팅 추진 결실

▲ 7일 기계원예작목반은 시금치, 부추 홍콩 첫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포항시의 동해면 남포항작목반과 기계면 기계원예 부추작목반에서 재배하고 수확된 1톤 분량의 포항시 대표 농산물인 시금치(포항초), 부추가 지난 7일 홍콩으로 올해 첫 항공 수출됐다.

그동안 포항시는 시금치(포항초)와 부추를 수출 품목으로 적극 개발해 저장성이 떨어져 수출에 적합하지 않다는 편견을 극복하고 국내 수출 1위 품목으로 개발했으며, 타 지자체와 확실한 차별화 전략을 통한 신시장 개척 활동을 통해 올해 총 7톤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첫 수출을 이뤄냈다.

시금치는 전국적으로 재배되지만 포항에서 나는 시금치는 ‘포항초’라는 이름이 붙을 만큼 고유한 특색이 있으며 겨울철에도 기온이 온난한 해양성 기후와 연중 불어오는 해풍의 영향으로 비타민C, 수분, 식이섬유 함량이 높고 시금치 특유의 향과 식감이 뛰어나다.

기계원예작목반의 부추 또한 유기농과 친환경 등 복합 농법으로 재배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보존기간이 길고 육질이 단단하며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성분이 풍부해 포항의 대표 농특산물로 자리잡고 있다.

정동길 기계원예작목반 대표는 “올해 경상북도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로 선정돼 포항시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며 “포항의 대표 작물로 국내를 넘어 해외로 수출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포항 부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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