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경주시 상생협력기금 1000억원, 대출이자 2~4.5% 지원, 일부 중복지원 가능

▲ 주낙영 시장이 지역의 모 중소기업체를 방문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자립기반을 위해 올해 총 2850억원 규모의 통근 융자 지원을 단행한다.

또, 95억원의 사업비로 2~4.5% 대출이자도 지원한다. 12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 운전자금(1200억원, 이차보전 3%) △경북도 운전자금(450억원, 이차보전 2%)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200억원, 이차보전 2.5%)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 예상(1000억원, 이차보전 4.5%)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시·경북도 운전자금 융자추천 금액은 기업 당 1억5000만원~7억원까지며, 신청은 지펀드 사이트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며, 자금 소진시 종료된다. 시 운전자금은 대출이자 3%를 최대 2년(종료후 1년간 신청 유예)까지, 경북도 운전자금은 대출이자 2%를 1년간(매년 신청 가능) 지원한다.

또, 시는 경북 도내 최초로 IBK기업은행과 협업해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동행지원은 신용기관의 보증서를 담보로 하는 신용대출로 담보가 부족한 기업에게는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융자추천 금액은 기업당 최대 3억원 이내다.

시는 중소기업에 대출이자 2.5%를 보전하고,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료를 연 1.2% 이내 지원한다. 신청은 먼저 경주지역 내 기업은행을 방문해 대출가능 여부와 보증기관의 보증서 발급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어 경주시청 기업투자지원과로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되고, 자금 소진시 종료된다. 더불어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 운전자금은 1000억원(예정)의 융자규모로 4.5%(예정) 대출이자를 오는 8월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내용은 올 7월 협약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 7월부터 2026년까지 시와 한수원, NH농협은행의 상호협약으로 추진됐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대 10억원 이내다. 융자기간은 1년 거치 약정상환이며, 2년 연속 수혜시 1년 유예 의무기간이 있다.

특히,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과 경주상생협력기금은 기존 경주시·경북도 중소기업운전자금과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기업투자지원과(054-779-6253)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다양한 시의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어려운 기업환경 개선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업간 소통과 애로사항을 경청해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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