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진, MBN ‘현역가왕’에서 최종 우승
곳곳에 전유진 우승 축하 현수막 걸려
이 시장,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최고의 가수되길"

포항동성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가수 전유진.  사진 =전유진 인스타그램 캡쳐
포항동성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가수 전유진.  사진 =전유진 인스타그램 캡쳐

포항의 딸, ‘트롯 요정’ 전유진(17)이 13일 밤 방송된 MBN ‘현역가왕’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제1대 현역가왕에 등극했다.

전유진은 지난 13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 최종회에서 한경애의 '옛 시인의 노래'를 열창하며 최고점 100, 최저점 70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쟁쟁한 트로트 현역 고수들을 제치고 우승자가 됐다.

이날 전유진은 1라운드 총점 1위에 이어 2라운드 현장 심사 결과 1위, 대국민 응원투표, 음원 점수 등에서도 1위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다.

실시간 문자투표 총합 226만6614 표 중 33만5924 표를 받았으며, 총점 4832점을 기록하며 팬들의 뜨거운 지지가 이어졌다.

이강덕 시장이 14일 동해면에서 MBN ‘현역가왕’에서 최종 순위 우승을 차지한 포항시 홍보대사 전유진 양을 축하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강덕 시장이 14일 동해면에서 MBN ‘현역가왕’에서 최종 순위 우승을 차지한 포항시 홍보대사 전유진 양을 축하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연 내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전유진은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이고 선물인데 큰 상까지 주셔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6년생 17세로 현재 포항동성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전유진은 지난 2021년 포항동해중학교 재학 당시 ‘미스트롯2’에 참여해 대국민 투표 5주 연속 1위라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전유진은 지난 2021년 1월 포항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2023년 재위촉된 포항을 대표하는 가수다.

전유진은 또한 포항 사랑 주소 갖기 운동 노래 및 뮤직비디오에 참여하는 등 포항 지역 홍보활동을 펼쳤고, 지난해에는 포항시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 응원하는 등 고향 사랑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포항시민들은 지난 경연에서 대국민 응원투표 등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바 있다. 전유진의 현역가왕 우승 소식이 전해지자 축하와 응원의 분위기가 이어지며 함께 기뻐하고 있다.

포항 시내와 전유진 양의 고향인 동해면 인근에는 현수막 등이 걸리며 우승을 축하했다.

이강덕 시장은 14일 포항을 찾은 전유진 양을 동해면에서 만나 우승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전유진이 재학 중인 포항동성고등학교의 윤재덕 교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전유진의 팬클럽회원, 지역주민들이 함께해 전 양의 우승을 한마음으로 축하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의 홍보대사인 가수 전유진 양이 현역가왕의 자리에 오르게 돼 포항시민을 대표해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전유진 양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더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대한민국을 넘어 최고의 가수가 되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유진은 “고향 포항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힘을 얻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트롯요정'과 함께 '포항돌고래' 닉네임으로 불리는 전유진이 현역가왕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지역 관광지 등 홍보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