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지산학 협력모델' 구축 위한 대학·지자체·기업체 MOU 체결

▲협약식 모습/금오공대 제공

   
▲주백석 금오공대 처장이 향후 추진할 협력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금오공대 제공

   
▲성과포럼 모습/금오공대 제공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경북도와 구미시 등 지자체, 경운대·구미대·한국폴리텍대 구미캠퍼스, 그리고 지역 특화산업분야 기업 등과 함께 '경북형 지·산·학 협력모델 구축을 위한 성과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7일 호텔금오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포럼에는 지역 4개 대학의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 김동제 경운대 총장, 이승환 구미대 총장, 황병관 한국폴리텍대 구미캠퍼스 학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영식 국회의원,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 장세구 구미시의회 부의장, 그리고 반도체·방위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성과포럼 첫 번째 순서로는 경북도, 구미시, 구미시의회, 금오공대, 경운대, 구미대, 한국폴리텍대 구미캠퍼스, 구미반도체산업기업협의회(회장 기업 원익큐엔씨), 구미방위산업기업협의회(공동회장 기업 한화시스템, LIG넥스원)가 참여하는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들 10개 기관은 △지역 경제 혁신성장을 위한 반도체, 방위산업 분야 협력 △지역특화형 인재 양성 △대학과 연계한 연구개발 및 시험·인증·실증 지원 △교육기반 및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지원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이어서 산학협력과 관련하여 4개 대학이 추진해 온 대학별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앞으로 추진할 협력사항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대학은 대학의 시설·인적 자원 및 교수 학습법 공유, 온라인 콘텐츠 개발, 해외 네트워크 공유를 통한 국내외 우수인재 유치 및 정주 협력, 지역민 대상 평생교육 활성화 등을 제안하며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힘을 모아 협력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자체와 대학, 산업계가 협력한 다양한 혁신적인 방안들이 잘 추진되어 우리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 총장은 "지역발전을 위한 지·산·학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지역상생의 혁신방안을 모색하고, 지역사회의 미래를 이끌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4개 대학은 그동안 지역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사업, 청소년 대상 멘토링 지원, 비교과 프로그램 등을 공유하며 다양한 지역사회 기여활동을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금오공대 내에 설립된 구미정책개발센터를 통해 구미시와 관련된 정부 정책 개발·제안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지역산업을 이끌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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