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진출권 확보 여자 대표팀과 세계남녀단체선수권 참가

▲ 1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샤알람에서 열린 2024 배드민턴 아시아 단체선수권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조건엽이 중국의 웡홍양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한국 남자 배드민턴이 2024 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를 3위로 마치고 세계단체선수권 출전권을 따냈다.

2022년 세계단체선수권 우승으로 본선 진출권을 확보해놓은 여자 대표팀은 이번 아시아단체선수권에 출전하지 않았다.

배드민턴 남자 대표팀은 1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샤알람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2대3으로 석패했다.

이날 경기는 단식-복식-단식-복식-단식 순으로 치러진 가운데 한국은 단식 3경기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다.

첫 주자인 조건엽(성남시청)은 웡홍양에게 1대2(11대21 21대16 15대21)로 패했고, 정민선(당진시청)도 루광쭈에게 0대2(15대21 19대21)로 무릎을 꿇었다.

이후 복식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이 복식 첫 경기에서 천보양-류위를 2대0(22대20 21대5)으로 물리쳤고 김원호(삼성생명)-기동주(인천국제공항)도 런샹위-셰하오난에게 2대1(17대21 21대17 21대13)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주자 우승훈(김천시청)이 레이란시에게 0대2(11대21 10대21)로 패하며 결승 티켓은 중국이 가져갔다.

비록 결승행은 좌절됐지만 대표팀은 대회 4강 성적을 거두며 오는 4월 27일 개막하는 세계남녀단체선수권 참가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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