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형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 등 선정 2028년까지 해당 과제 마무리

▲구미시는 방위산업 육성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지난 15일 '방위산업 육성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 지역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추진과제로 △국방반도체 제조 R&D연구소, 방산 부품 연구원 등 국방 앵커기관 유치 △국방 신산업 포럼 개최 △구미형 방산 상생협력지원사업 신설 △주한 무관단 초청 등 방산수출 네트워크 지원 강화 △구미형 신속획득 지원사업 신설 △K-국방신산업 컨트롤타워 강화 및 전담조직 마련 △구미형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 등을 선정하고 2028년까지 해당 과제들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10, 12월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 협력업체 60개 사를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대단위 투자유치를 위해 방산·반도체를 중심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세제, 규제, 재정, 정주 여건 등 파격적 인센티브 제공을 할 수 있다. 지방정부가 투자기업 수요조사, 특구 계획 수립, 분권형 특구 조성, 규제 완화 건의 등 주도적 운영이 가능해 기업의 지방 이전 및 대규모 투자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투자 유치 진흥 기금과 신성장동력 자금을 확보해 방산 중소기업체에 최대 5억원 이내 이차보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방위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필수적인 연구기관, 예를 들어 방위산업 부품연구원, 방산 관련 시험평가기관 등의 유치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연구기관 유치 시, 180여개 방산 중소기업체를 포함해 3400여개 기업체를 보유한 시의 제조 역량과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14년부터 10년간 28억 원을 투입해 지역 업체에 국방과제기획, 기술 및 경영 지원해 매출 9718억 원, 5154개의 일자리 창출한 구미국방벤처센터의 기술지원 사업, 중소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산설비 고도화 사업,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국내외 방산박람회 참가비·항공료·통역비 등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지원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 등과 연계한 방위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해 차별화된 방위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차별화된 방위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K-방산의 수도 구미시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