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대학입시에서 수도권 최고의 대학에 대거 합격해 명문 예술고의 위상을 떨친 재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포항예술고 제공
서울대 2명·홍익대 9명 등
맞춤식 교과교육 우수 입증


포항예술고(교장 김민규)가 올해 대학입시에서도 수도권 최고의 대학에 대거 합격해 명문 예술고로서의 위상을 이어 나갔다.

최근 마무리 된 대학 입시에서 학생 맞춤형 실기지도를 기반으로 한 진학지도로 대학합격률이 어느 해보다도 높았다. 40%에 달하는 학생들이 수도권 예술계열 대학에 대거 합격하면서 대다수 학생들이 학교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기반으로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다.

특히 서울대에는 음악과에서 정시에만 2명의 학생이 합격했다. 성악에서 류병찬, 김태은 학생이 나란히 합격해 성악실기시험, 수능, 면접까지 다 충족시켜야 하는 쉽지 않은 전형에서 오직 학교교육을 신뢰하고 외부 사교육을 일절 받지 않고도 당당히 서울대에 합격해 학교가 마련해준 전공과 맞춤식 교과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미술과에서는 고려대 디자인 조형학부에 차시현 학생이 수석합격을 비롯해 홍익대에 9명(조하은, 김시연, 이은채, 황화랑, 차시현, 김진아, 김채영, 최서희, 유승주)이 대거 합격해 해마다 꾸준하게 높은 합격률을 유지해 오고 있다.

김민규 교장은 “학교가 예술계열 최우수 대학에 진학하는 데 필요한 교과와 실기라는 두 가지를 학교 교육만으로 충족시켰다. 예술은 공부와 달리 무대와 전시공간의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고, 기회를 제공해야 성공하는 분야이다. 따라서 매년 수준높은 음악연주회, 미술작품전 개최 등을 통해 학생 실기력이 유지되고 있고,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교육적인 시도를 해왔다" 며 "학생들의 실기교육 환경 투자에도 늘 관심을 갖고 우선적으로 해오면서 최신 실기실에서 질높은 수업을 받게해 전공레슨과 실기실에 대한 학생 만족도를 높여온 것도 하나의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교육과정이 예술적 우월함을 추구하도록 작동하고 있는 포항예술고에서 학생들이 열정적 끈기를 가지고 미래에 대한 도전을 계속해 나가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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