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최소 30석 목표…조기숙 공관위원장에 전권 위임"
김종민 "민주당 공천 희생양 의원들, 힘 합치자"
조 공천관리위원장 "청년에 비례 대표 문호를 열겠다"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는 21일 공천관리위원장에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를 임명하고 공천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의에서 조기숙 교수를 공관위원장에 김만흠 전 국회입법조사처장을 정책위의장에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조기숙 위원장은 2005년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친노 인사다. 새로운미래는 본격적으로 더불어민주당 내 ‘반(反) 이재명’ 세력과 연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두 사람을 직접 소개하고 전권을 위임한다며 "최소 30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마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출마한다면 광주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권을 위임받은 조 공천관리위원장은 "상향식 후보 명단을 만들고, 청년에 비례 대표 문호를 열겠다"며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을 민주적 공천을 통해 총선에서 광장으로 나오실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당 막장 공천의 희생양이 되는 의원들은 개인적으로 약진해서 할 게 아니라 힘을 합쳐 공동으로 '이재명 사당화'에 맞서야 한다. 우리와 함께 진짜 민주당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수진 기자
5369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