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전에 선발 출전한 U-16 선수단 대한축구협회 제공.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남자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이 스페인에서 열린 국제 친선대회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승리를 낚았다.

백기태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알비르 가든 리조트에서 열린 2024 U-16 풋볼 페더레이션스컵 1차전에서 스웨덴을 2-0으로 제압했다.

각국 15~18세 이하 대표팀이 연령별로 나뉘어 경기를 치르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스웨덴, 사우디아라비아(23일 오후 11시), 잉글랜드(26일 오후 11시)와 차례로 맞붙어 순위를 가린다.

오는 10월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예선을 앞둔 U-16 대표팀은 친선전을 통해 경기력을 점검하고자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내년 바레인에서 열리는 U-17 아시안컵 본선에서 4강에 올라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22명 전원이 K리그 유스팀 소속 2008년생 선수로 구성된 백기태호는 전반 33분 이지호(수원 U-18)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지호는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오른쪽 측면에서 잡은 뒤 페널티 지역 안까지 직접 몰고 들어가 반대쪽 골대를 향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후반 31분에는 전민승(수원 U-18)의 페널티킥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12월 부임한 백기태 감독은 부임 이후 첫 번째 공식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백 감독은 교체 선수 9명을 포함해 총 20명의 선수를 기용해 선수 기량도 고루 점검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